2009년 11월 13일 금요일

Come on, Let's take a drive: Cars(카)


자동차(Cars)

자체 엔진에서 동력을 생산해 바퀴에 전달하여 도로상에서 승객이나 화물을
운반하는 교통수단
자동차는 현대사회에 있어서 꼭 필요한 물건중의 하나입니다. 자동차가 없는 생활은 이제 상상도 못할 일 입니다. 특히 제가 거주하고 있는 미국에서는 차가 없으면 장보는 것과 간단히 요기를 해결하러 가기도 불가능 할 정도입니다. 그러한 차들이 오늘 제가 오늘 제가 리뷰할 영화의 주인공 입니다. 다양한 인격을 가진 자동차들이 등장하는 영화, 유명한 차, 나쁜 차, 이상한 차까지!
오늘 함께하실 영화는, 2006년에 괴물에 묻혀버린, "카"입니다!


2006년, 묻혀버린 Pixar의 Cars/카..

픽사 제작의 3D애니메이션중 유일하게 리뷰를 쓰기전에는 보지 못했던, 영화 "Cars/카"입니다. 바야흐로 때는 2006년, 한국에서는 참 많은 영화가 개봉했습니다. 괴물, 타짜,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라디오 스타등의 많은 한국영화들이 그것입니다. 아무리 3D 애니메이션을 좋아한다해도, 주위에서 들리는 "괴물 보러가자", "우행시(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이 재미있다네" 와 같은 신뢰성 "제로"의 소문들로 인하여, "카"를 볼 돈은 전부 다른 영화로 들어갔습니다.

저번주부터 픽사영화들의 리뷰를 시작하면서 보게된 이 영화. 2006년 여름에 "재미없는" 영화를 본다고 쓴 안그래도 아까운 돈들(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주관적인 입장입니다)을 다시 한번 피눈물과 함께 떠올리게 해 주었습니다.


카 이전의 영화들과 차별화된 그래픽의 발전..

실사같은 느낌.. 하지만 이것은 전부 CG

확실히 "카"이전의 영화들, 토이스토리, 니모를 찾아서 등에서 보여준 아주 자연스러운 움직임과 다양하고 따뜻한 표정 표현등 대단한 그래픽을 자랑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영화 "카"에서는 정말 실사를 그대로 옮겨놓은 것과 같은 주옥같은 배경, 보는 이마저 따뜻하게 느낄만한 빛의 표현, 만질수 있을 것 같은 물의 표현, 실제 차보다 더 진짜 같은 차들의 표면의 표현, 실제 자동차 레이스라고 해도 믿을 수 있을 것 같은 속도감, 픽사 영화에서만 찾아볼수있는 따뜻한 색감에 주인공 "라이트닝 맥퀸"의 드리프트표현까지.. 영화 괴물의 마지막 씬의 괴물이 불탈때의 허접한 그래픽과 비교하자면 정말 대단하다고 밖에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그래픽  > 스토리.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 지루하지 않아요...

다른 영화들에 비하여 약간 스토리가 빈약하다는 의견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분명, 다른 픽사의 영화들에 비해, 인크레더블이나 토이스토리에서 보여주었던 급박하게 돌아가는 상황에 대한 긴장감과 픽사특유의 유머는 적었습니다만, 영화를 통해 전하는 메세지는 전작들에 비하여 일품이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카가 주는 교훈은 다른 전작들이 주었던 메세지들보다(항상 식상할수도 있는 픽사의 교훈이지만) 조금은 성숙했습니다. 전작들에서 다루었던 우정과 신뢰와 같은 것도 교훈이었지만, 역시 주요한 메세지는 "멈추지 말되, 잠시 천천히 쉬어갈 수 있는 여유를 가져라"가 아닐까 합니다. 이것에 대해서는 잠시후에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여러 주요인물, 예를 들자면 캘리포니아 주지사 아놀드 슈월츠제네거의 패러디인 거버네이터 험머(H-1)이 나오는 장면도 있습니다. 상당히 미국적인 유머가 곳곳에 숨어있습니다. 요는, CG가 다가 아닌 영화라는 것 입니다.

인물 설명, 그리고 스토리 요약..

위부터, 맥퀸, 셀리, 닥 허드슨, 메이터, 더킹, 그리고 칙 힉스


서론에서 말했든, 이 영화에서는 다양한 인격을 가진 차들이 등장합니다. 전부다 다룰 수는 없으므로, 주요 인물만 간략하게 다루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주인공 "라이트닝 맥퀸(Lightning Mcqueen)"은 "피스컵"이라고 불리는 레이스에 첫 출전한 루키로, 우승을 노리며 "다이노코"라는 회사의 모델을 노리는 자동차입니다. 무려상하이 나이츠 오웬 윌슨이 성우입니다. 차종은 폰티악의 파이어버드나 포드 GT40과 가까운것 같습니다.
"닥 허드슨(Doc Hudson)"은 왕년 피스컵을 세번이나 우승했지만 불의의 사고로 은퇴한, 라이트닝 맥퀸에게 비장의 기술을 전수합니다. 성우는 현재는 사망했지만, 자동차 광인 폴 뉴먼입니다
"셀리(Sally Carrera)"는 변호사 출신의 포르셰 911 카레라이며, 사회에 염증을 느끼고 예전에 방문했던 마을 "라디에이터 스프링스"에서 모텔을 운영하고 있으며 맥퀸과 사랑에빠지는 인물입니다.
메이터(Mater), 견인차로 처음으로 맥퀸에게 "베스트프랜드"라는 말로 마음을 연 차입니다.
그리고 피스컵에 출전한 피스컵챔피온 Plymouth Superbird종의 "더 킹(Strip "The King" Weathers)"과 , 반칙을 일삼는 더러운 스포츠맨십을 가진 2인자 "칙 힉스(Chick Hicks)"가 있습니다.

스토리 설명은 저번처럼 못본분들을 위하여 펼치기 옵션 하에 숨겨놓겠습니다. 100% 스포일러이므로 혹시 영화를 보실분들은 안보시는것이 좋지않을까 사료됩니다.

펼쳐두기..



Let's take a Drive..!


맥퀸, 셀리 커플의 꽤나 귀여운 첫 드라이브


셀리는 벌로 열심히 일하고 있는 맥퀸에게 이런말을 합니다. "Let's take a drive"(드라이브 해요)그러자 맥퀸은 드라이브라는 것을 해본적이 없다는 말을 합니다. 자동차라면서 한번쯤은 해볼만한 "드라이브"를 해보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무엇을 뜻하는지는 간단하게 알 수 있습니다. 바쁘게 돌아가는 삶에 치이고, 레이싱카로 우승만을 노리며 쉬지않고 달렸다는 이야기입니다. 우리의 일상과 비슷하지 않은가요? "조금이라도 더 많이" 돈을 벌기위하여, "조금이라도 더 나은" 성적을 위하여, 주위의 사물을 보지 않고, 주위사람들에게 상처를 주거나 무시하지 않았는지 생각해보게됩니다. 전반부에서 중반부까지의 맥퀸은 이 사회에 살고있는 우리의 이기주의적인 모습을 단적으로 보여줍니다. "원맨쇼"를 하며 자신의 피트인을 도와주는 친구들을 무시해버리는 모습은 바로 지금의 우리가 아닌가합니다. 그리고 중반부, 셀리와 드라이브를 하며 "여유를 가짐"의 중요성을 알게되고, 라디오 스프링스의 차들을 도와주고 친구로서의 신뢰를 회복하는 모습은 우리가 배워야할 삶의 방식이 아닌가합니다.

마지막으로..
2004년 파트너 였던 디즈니와 픽사가 된통싸운후, 2006년에 디즈니가 픽사를 인수해버리고 만든 애니메이션이라 보기전에는 솔직히 "날림"작업을 했을것같아 지금까지 보지 않았습니다만, 역시 오해였습니다. 약간 부족했던 유머와 긴장감은 카이후의 라따뚜이, Wall-E와 UP을 통해 더 많이 보완되고 나아졌다는것을 보았습니다. 끊임없이 진화하는 Pixar의 애니메이션, 그리고 그 중심에 서 있는 Car! 이 글을 읽으시는 여러분도, 그리고 저도 맥퀸과 셀리처럼 잠시 "드라이브"할 수 있는 여유를 가지시길 간절히 소망하며, 카의 영화평을 마칩니다.

ps. 엔딩크레딧은 꼭 끝까지 보도록 합니다. 본편에서 덜 보여준 픽사특유의 따스한 유머를 마음껏 맛볼 수 있습니다.


이제 6개 남았네요. :)

댓글 6개:

  1. 사람은 안 나오나요 ㅋ?! 자동차는 아니지만 예전에 KBS에서 기차에 사람 얼굴 달린 거도 재밌게 봤었던 기억이 불현듯 나는군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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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맥퀸이 혀를 내미는 모습은 쇼트트랙에서 발을 쑥 내미는 장면과 비슷하군요.^^

    잘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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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怪獸王 - 2009/11/14 20:18
    사람이 안나온다는 것을 리뷰안에 다루려고했는데.. 까먹었네요 ㅠㅠ 나오지 않습니다. :) 인간을 자동차로 표현했다고 해야 맞는것같아요 :) 아

    그 토마스와 친구들 말이군요? ㅋㅋ 무섭게 생겼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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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마가진 - 2009/11/14 23:51
    아~ 쇼트트랙은 잘 모르니까.. 비유를 할 곳이 없었는데,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 아코~ 행복한 하루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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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저는 꼬마자동차 붕붕이 떠올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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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lamp; 은 - 2009/11/15 09:01
    아~ 꽃향기를 맡으면 기분이 "high"해지는 붕붕! 어릴때 꽃이 마약이라고 막 장난쳤었는데.. :) 아이코~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한 하루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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