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9월 30일 수요일

절망과 공포를 뛰어넘는 용서와 사랑 "바리데기"

바리데기
황석영 지음
나에게 한국 소설이란..
아주 오랜만에 한국인 작가의 소설을 읽었습니다. 소설 자체를 그리 즐겨 읽는 편이 아닌데다가, 한국소설은 어딘가 모르게 정서에 맞지 않는듯한 느낌이 들어 오랫동안 몇권을 제외한 한국 소설을 읽지 않았습니다. 또한 언제부터였는지, 이모티콘이나 잔뜩 들어가 있는, 그런 말도 안되는 무협소설, 게임소설, 판타지소설, 연애소설들이 제가 오래된 작품이 아닌 한국소설들을 읽지 않게하는 결정적 이유였습니다.

제가 생각한 책이란 적어도 삶에 어떠한 것은 안겨주는 철학이 담긴 것으로, 그냥 단순히 "마법이나 쏘아대며"즐기는 것이 아니기에, 그러한 것들이 책들로 나온다는 것 자체가 부끄러웠고 답답했으며 완전히 한국소설에 대해서 질려버리게 만들었습니다.

여튼, 저번에 포스팅 했듯이, 교회 북카페에서 빌려온 세권중 한 권인 바리데기를 읽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읽고 싶지는 않았지만, 한국어로 된 책을 구하기도 힘든 곳에서 찬물 더운물 가릴 수 있겠습니까.
덕분에 진득하게, 책을 놓지 않고 한번에 읽어보았습니다.

잠시 줄거리를 들여다 봅시다.

1980년대, 북한, 아들을 바라는 딸만 여섯인 아버지의 일곱째이자 막내딸로 바리는 태어났습니다. 그 덕인지 어머니가 산에다가 내다 버리고, 집에서 키우던 개가 죽을 뻔한 바리를 데려왔으며, 첫번째 시련을 그렇게 무사히 통과했습니다. "북한"이라는 시대적으로, 기술적으로, 사회적으로 낙후된 그 곳에서 큰 어려움 없이 바리는 나름대로 행복하고, 건강하게 어린시절을 보냅니다. 또 영매의 자질이 있는 할머니 덕인지, 바리는 영매능력을 갖추어 벙어리 언니와도, 자신이 키우는 개의 일곱번째 새끼인 칠성이와도 대화를 할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갑자기 외삼촌 탈북이라는 이름의 불행에 그 커다란 대 가족은 북한 곳곳으로 생사도 모른 채 흩어지게 됩니다. 그런 고생을 하다가 결국, 바리와 그의 할머니 그리고 작은 언니 현이까지 중국으로 탈북을 합니다. 백두산 자락에서 할머니, 현이, 그리고 다시 찾아온 아버지와 잠시 같이 지내게 되었지만, 현이는 얼어죽고, 아버지는 남은 가족을 찾아 다시 북한으로 떠나며, 할머니도 결국 산에서 나물을 캐다가 죽고 맙니다. 홀로 남은 바리는 아버지의 동업자였던 소룡아저씨의 도움을 받아 낙원이란 곳의 네일아트하는 곳의 발 마사지사로 취직합니다.

이러저러한 절망과 고난을 겪으며, 결국 영국으로 흘러들어가게 되었으며, 그곳에서 영매능력을 살려 개인발마사지사로서 일하며 알리라는 무슬림 청년과 결혼도 합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남편은 동생을 찾으러 간 파키스탄에서 행방불명이 되고, 뜻하지 못한 인재(人災)로 자신의 딸인 "홀리야 순이" 를 잃게 됩니다. 하지만 이러한 모든 고난을 "바리공주" 꿈을 통해 결국 희망이라는, 그리고 남들을 향한 사랑이라는 "생명수"의 의미를 알게 됨으로 고난을 이겨냅니다.

그리고 어느날, 알리가 돌아오게 되고, 시내에서 바리와 알리가 폭탄테러를 목격하는 것으로 소설은 끝이 납니다.

책을 덮으며..
엄청나게 방대한 스케일의 소설입니다. 북한에서 중국으로, 중국에서 영국으로.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제가 글 재주가 부족하여 줄거리 설명을 잘 못해서 죄송한 마음입니다. :(

몇몇 부분은 억지로 쓴 느낌도, 특별히 엔딩부분은 좀 심하게 억지였고(갑자기 생명수가 모든것의 해결책이라는 듯한), 어딘가 모자란 느낌이 없지 않았지만, 그래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이곳저곳에서 발견되는 약간은 역동적이고 맛있는 북한 사투리들이 보여 따뜻한 느낌을 주었으며, 흥미로운 이야기와, 그 이야기가 바리공주이야기와 적절히 연결되는 것이 작은 재미와 감동을 주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한국 소설은 잘 읽지 않았다는 말을 서두에 했었습니다. 하지만 이 소설을 통해 약간 저의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생각해 왔던 한국 소설과는 달랐고, 황석영이라는 작가의 철학과 사상이 잘 드러나 있는 책이었습니다.
2007년에 나온 소설이고, 꽤나 유명한 소설이기 때문에 이미 많은 분들이 읽어 보셨을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혹시 접할 기회가 없으셨던 분들이나, 저와 같이 한국 소설에 대해 어떠한 편견을 가지신 분들이 계신다면, 기회가 될 때 한번쯤은 읽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더 많은 분들께서 이 책의 주인공인 "바리"처럼 생명수를 찾으셨으면 합니다.

 희망을 버리면 살아 있어도 죽은 거나 다름없지. 네가 바라는 생명수가 어떤 것인지 모르겠다만, 사람은 스스로를 구원하기 위해서도 남을 위해 눈물을 흘려야만 한다. 어떤 지독한 일을 겪을지라도 타인과 세상에 대한 희망을 버려서는 안된다.

p.287

 

야수에게 할퀸.. 나영이 사건.

나영이 사건..
요 근래 계속 수업과 독서핑계로 저와 한국을 연결해 주는 한가지 길인 신문을 읽지 못했습니다. 그도 그런것이 가면갈수록 신문에는 연예계이야기가 나오니, 그런것에 관심이 없는 저는 전혀 읽지 않게 되더라구요. 그러던 이틀전쯤인가요? 마가진님의 블로그 "대추... 또다른 가을이야기" 포스팅 밑에 마가진님이 추가하신 사건에 대해 읽게되고 좀더 찾아보게되었습니다.. 끔찍하고 참혹한 일이었습니다.

사건, 그리고 말도 안되는 판결..
때는 2008년, 9세 여자아이가 50대 후반 만취상태 조모씨에게 끔찍하게 강간을 당해 현재 80이상의 항문, 대장과 생식기가 회복불능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조모씨에에게 내려진 형은 만취상태 심신미약으로 판정 겨우 12년, 더 아이러니한것은 그 범인도 형기가 너무 높다고 항소하기도 했다는 것입니다.

이 글을 읽고 어이가 없었습니다. 정의가 없는 이 한국이라는 나라에 남아있던 정마저 완전히 떨어져버린 느낌입니다. 한 아이의 일생을 망쳐놓은 짐승에게는 어떠한 인권이 있으며, 사형이라는 극형이 아깝지 않은 이에게 무기징역도 아닌 12년의 형기를 줄 수 있다는 생각 자체가 잘못 되었습니다. 지금은 약간 진정을하고 글을 쓰고 있으나, 처음 이 사건을 접했을때, 어떠한 사건을 보았을때보다 몸이 부들부들 떨릴정도로 화가 났습니다.
12년이라는 적은 형기를 만들어준 1등공신 심신미약은 시비(是非)를 변별(辨別)하고 또 그 변별에 의해 행동하는 능력이 상당히 감퇴되어 있는 상태로, 신경쇠약, 알콜중독, 노쇠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사건에 대해 생각 해 보자면, 범인은 증거인멸을 위하여 아이를 화장실도 데려가서 강간을 했을 정도로, 사리분별을 할 수 있는 상태였습니다. 즉, 이것은 계획적인 범죄라는 것이 되는데, 술을 조금 했다는 이유만으로 심신미약은 과도한 생각이 아닐까 합니다. 뇌물이라도 드셨는지, 판사의 자질이 의심이 되는 판결입니다.

판사는 원래 민중의 재판관이 되어, 민중이 원하는 심판을 해주는 것이 원칙입니다만, 시대가 지나면 지날수록 완전히 그것은 무시되는 것 같아 답답하고 씁쓸합니다.

사형제도...
언젠가부터 우리나라에서 무려 범죄자따위의 인권을 위해 홀연히 사라져버린 사형제도는 고대 중국의 그것과 같이 더욱더 강력하게 부활해야 합니다. 예를 들자면 궁형(생식기를 도려내는..), 박피(사람의 가죽을 벗겨버리는 형벌, 최소 이틀은 살아있다고 함)과 유탕(기름솥에 튀겨죽이는 형벌)등의 형벌로 본보기가 되어야합니다. 이런 이들에게는 자살마저도 사치입니다. 평생 고통을 주어야합니다.

대체 이 나라에서 말하는 정의란 무엇인지요.
서민이 착취당하고, 죄인이 안되는 인권을 외치고 다니며, 도둑놈들이 정치를 하며 활개치는것이 정의일까요? 이 사회가 정신을 차리고, 불합리한 이 모든것들이 뿌리채 뽑히고, 변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성폭력은 절대로 일어나지 말아야 합니다. 전자 발찌였나요? 그런 짜증나고 말도 안되는 제도가 생겼는데, 성폭행범들은 인간으로 취급하지 말고, 인권이란 단어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극형으로 다스려야 마땅하다는 생각입니다.

정의가, 그리고 이 사회에 평화가 와서, 이 Issue란에 글을 안 올리는 날이 오면 좋겠습니다.


**

1. 이 사건의 용의자는 이미 1983년 성폭행혐의로 징역을 산 전과범입니다.

2. 강력반 팀장에게 반성의 기미도 없이 이런 말도 했다는군요.
"교도소에서 운동하고 나올테니, 그때보자"

3. 범무부에서는 단지 엄중 처벌 할 것이라는 말만 했네요. 형기를 늘린다거나 하진않는군요.

4. 무려 이명박대통령아저씨까지도 분노를 느낀다는데.. 왜 법무부는 이모양일까요?

2009년 9월 29일 화요일

듀이: 세계를 감동시킨 도서관 고양이

듀이: 세계를 감동시킨 도서관 고양이
(Dewey: The Small Town Library Cat Who Touched the World)
비키 마이런, 브렛위터 지음, 배유정 역

누르시면 네이버에서 제공하는 책 정보로 갑니다


책을 읽기전..
바로 전 포스팅 "요번주는 책 세권을 읽어봅시다"에서 이미 언급했던 "세계를 감동시킨 도서관 고양이 듀이"라는 책 입니다. 2009년에 나온 책이라 그런지 깔끔하고 깨끗한 고양이가 그려진 겉표지에 마음을 빼앗겨 빌려버린 책 입니다. 솔직히 교회에서 집으로 돌아 올 때까지 제목은 보지도 않았던 책입니다. 그리고 오늘, 수업이 끝난 후, 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무려 아마존 종합베스트,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 1위라는 번쩍거리는 금색 마크가 이 책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켜 주었습니다.

프롤로그, "환영합니다. 이곳부터는 아이오와입니다." 라는 글은 저에게 추억들과 그리움들을 선사해 주었습니다. 제가 가장 먼저 유학전 어학연수를 떠났던 곳, 그곳이 아이오와주였기 때문입니다.
이 이야기의 배경이 "아이오와"라는 그 이유 하나만으로도 저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데는 충분했으며, 이 불쌍하고 작은 고양이의 이야기와 한 비극적인 과거를 가진 도서관장의 삶에 대한 이야기에 빠르게 몰입 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제가 직접 아이오와에서 약 5 개월간 생활했기에, 작가가 묘사하는 농장들, 작은 마을들, 넓은 옥수수 밭 등의 묘사들이 더더욱 현실감 있게 느껴졌습니다.

이야기를 잠시 들여다 봅시다..
경제위기가 한창인 80년대 후반 아이오와주의 스펜서라는 마을 도서관에 도서관장으로서 취임한지 6개월 밖에 되지 않은 "비키 마이런"(이하 "비키")이 도서 반납함에서 새끼 고양이를 발견하게 됩니다. 도서관장인 비키는 발에 동상이 걸린 그 새끼고양이를 씻기고 치료 한 후, "듀이(Dewey)"라는 이름을 붙이고 도서관에서 살게 합니다. 듀이라는 그 고양이는 비극적인 과거를 가진 비키와 다른 많은 사람들의 위로가 되어주며 친구가 되어 주었으며, 희망과 사랑을 나르는 전달자의 역할을 했습니다. 듀이로 인하여 사이가 벌어진 비키와 그의 딸 조이가 다시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으며, 양분된 도서관의 직원들을 하나로 만들어 주었고, 그리고 회생불가능 할 것같은 스펜서마을의 따뜻함을 다시 불러일으켰습니다.

책 중간중간 듀이의 행동거지나 식습관등 제법 유쾌한 고양이 이야기가 나오기는 하지만, 이 책은 그저 영리하기만 한 고양이에 대한 책이 아니었습니다. 책의 저자인 비키의 비극적인 삶을 통하여 비키가 듀이를 통하여 어떠한 것을 배우며 극복 했는지, 나아가 비키의 일터인 도서관이 어떻게 많은 문제를 해결하고 스펜서 마을의 중심이 되었는지, 그리고 따뜻함을 잃었던 아이오와주의 스펜서 마을이 어떻게 다시 따뜻함을 찾았는지가 그리고 그 긍정적 변화의 중심에 듀이가 있었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이야기가 끝난 후..
이 이야기가 끝났을 때 이 책이 픽션이 아니라는 것에 대해 한번 놀랐고, 그리고 작은 고양이 한마리가 어떻게 많은 사람과 세상의 긍정적 변화에 중심에 있었다는 것에 대하여 또 한번 놀랐습니다.
약간 생각을 해 보게 되었습니다. 제가 한국에서 키우던 개 생각이 많이 났습니다. 타지에서 혼자 생활하다보니 "듀이"같이 나를 반겨줄 애완동물 생각이 많이 나서 더더욱 이 책의 내용과 외로움을 느끼는 주인공의 마음이 이해가 되었고, 그 이해안에서 약간의 따스함을 느꼈습니다.

마지막으로..
번역이 꽤나 매끄럽게 되어서인지, 아니면 엄청나게 몰입을 해서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약 350페이지에 달하는 책을 3시간여만에 끝내버렸습니다. 확실히 어려운 책이 아니었습니다만, 여러가지 철학이 담겨있었습니다. 하나, 그 철학을 전부 다 이해하면서도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기회가 되신다면 꼭 한번 조금 특별한 고양이 한마리가 주는 따스함을 느껴보시길 조심스래 권해보면서 리뷰를 마칩니다.

 자신이 있을 곳을 찾아라. 그리고 가진 것에 만족하고 행복해하라. 모든 사람들을 잘 대우하라. 좋은 삶을 살아라. 인생은 물질에 관한 것이 아니다. 사랑에 관한것이다. 그리고 사랑이 어디에서 찾아올지는 아무도 모른다.

나는 이런 것들을 듀이에게서 배웠다. 하지만 이러한 답들은 언제나 그렇듯 말은 너무나 쉽다. 내가 듀이를 온 마음으로 사랑했고 듀이도 똑같이 나를 사랑했다는 것 빼고는 모든 답들이 단순했다. 하지만 이렇게 생각 해 보면 어떨까?


(중략)


우리 모두가 살다보면 간혹 그렇게 트랙터의 날 사이에 말려들게 된다. 우리 모두 멍이들고 베이기도 한다. 때로는 날이 깊은 상처를 남기기도 한다. 운이 좋은 사람들은 몇 군데 긁히고 약간의 피만 흘리고 빠져나온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그럴 때 당신을 바닥에서 일으켜 꼭 껴안아주며 모든 것이 괜찮아질 거라고 이야기해 주는 누군가가 있느냐는 것이다.


p. 330-332

 책 정보 출처 (네이버 책: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php?bid=5337439)

듀이

2009년 9월 28일 월요일

요번주는 책을 세권 읽어봅시다.

제 블로그에 자주 오시는 분들은 아실수도 있겠지만, 저는 책을 무척이나 좋아합니다. 그러나, 미국에서는, 특히 제가 살고있는 지역에서는 한국어로 된 책을 구하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그 때문에 요번 여름 한국에 잠시 귀국했을때, 일주일에 서너번은 보고싶은 책들을 읽으러 교보문고에 갔었습니다.
 
여튼, 책을 좋아하는 저로선 미국에서 한국어로 된 책을 구하기가 어렵다는 것에 대해 많은 안타까움과 아쉬움을 느꼈습니다. 영어 원서로 된 책들이 더 좋은것이 많지 않느냐 라고 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확실히 원서로 책을 꽤 많이 읽기도 했지만, 한국어가 제 국어이기에, 좀더 빠르고 정확하게 읽을 수 있기 때문에 그러합니다.

그렇게 읽을 책이 없어 괴로워 하던 도중, 제가 다니던 교회에 북카페라는 것이 있다는 것을 들었습니다. 한권에 약 50전(한국돈으로 한 6-700원정도 일까요)을 내고 책을 빌릴 수 있었습니다. 읽었던 책들이 꽤 많아서 고를 수 있는 것이 아주 많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많은 책들이 읽어서 참 좋습니다. 저번에 리뷰한 "엔리케의 여정"도 이 곳에서 50전을 내고 빌려 온 책입니다. :)
요번주에는 세권을 빌려왔습니다. "세계를 감동시킨 도서관 고양이 듀이" 황석영 작가님의 "바리데기"와 "개밥바라기 별" 이 세권을 빌려왔습니다. 세권 다 한번도 읽어보지 못한 책들이라 기대가 됩니다. 학교도 바쁘고, 이것저것 해야 할 일도 많지만, 제가 쓸데없이 보내는 시간을 줄이면 충분히 전부 읽고 리뷰까지 쓸 수 있지 않을까 생각 해 봅니다.
비록 제가 사는 지역 날씨는 약 114도 화씨, 즉 45도 섭씨정도의 말도안되는 여름날씨지만, 가을은 천고마비의 계절, 하늘이 높고 말은 살찌는, 풍성한 계절입니다. 책을 통해 배고픈 마음에 배부르게 밥을 주어야겠습니다 :) 여러분도 독서 많이 하시길!! :)

2009년 9월 26일 토요일

실종 부산 고교생 사건(이용우군) 사망..

먼저, 고인 이용우군의 명복을 빕니다.
좋은 곳으로 가셔서 편히계셨으면 하네요. ▶◀


아시는지 모르겠지만, 네이트 판과 여러곳에서 화제가 되었던 이용우군 실종사건이 36일만에 이용우군의 사망으로 마무리가 됬네요. 참 씁쓸합니다. 많은 분들이 응원을 하고 관심을 가져주셨는데(저도 그 중 하나였습니다) 결국 최악의 엔딩이 되었습니다. 부패가 심하고, 속옷한장만 입혀진 채로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저도 비슷한 나이 또래의 동생을 가졌는데 괜한 걱정도 되고, 이용우군 누님께서 계속해서 판에 글을 올리셨을때 그 마음이 이해가 되면서 저도 괜스레 마음이 많이 아팠습니다. 그리고 오늘 사망기사가 떳을때, 참 답답하달까요? 마음이 좋지 않았습니다.

사건에 대한 이해, 그리고 성급한 언론..
속옷 한 장만 걸쳤다는 것은 살해 당했다는 것으로 이해해야합니다. 인터넷과 언론 이곳저곳에서 이슈가 되니 범인이 살해 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제와서 늦은 넋두리지만, 언론이 사건조사 진행상황에 관심을 가져 주는 것은 좋지만 너무 성급하게 조사 진행과정에대해 떠들어 댄다는 것은, 정말 어리석은 것 같습니다. 처음 이용우군 누님이 글을 올렸을때, 그리고 TV이곳저곳에서 말을 했을 때, 많은 염려가 들었습니다. 결국 결과가 너무 좋지 않습니다. 성급하게 언론에서 떠들어대지만 않았어도, 일이 이렇게 까지 되었을까? 라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수사에 갈피를 잡지 못하고 이것저것 "삽질"하고다니는 경찰...
어느 기사에서도 경찰이 범인을 물색하고 있다, 조사를 하고 있다라고 나오지 않습니다. 배에서 내린 흔적이 없어 수사에 난항을 겪는다느니 따위의 말은 전문가가 아닌 극히 평범한 저라도 할 수 있습니다. 일반인이 할 수 없으니까 경찰이 해야하는 것 아닌지, 그것이 경찰의 존재이유가 아닌지 생각해 봅니다.

기업윤리, 그리고 사회정책
수사를 위해 전화내역등이 필요한데(제 관점에서는 그것이 가장 중요한 단서가 아닐까 합니다만..), 이통사에서는 법을 위반하는 것이라는 이유로 가족들에게 까지 절대 공개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한국의 많은 기업들이 웃기는 것은 다른 법들은 잘 지키지 않으면서 쓸모없는 법들은 참 잘 지킨다는 점 입니다. 기업윤리는 어디서도 찾아 볼 수 없고 말입니다.

사람이 있어야만 성립되고, 그렇기에 무엇보다 사람을 위해야만 하는 것이 기업이고 사회인데, 이놈의 나라의 기업윤리와 사회정책들은 근본적으로 썩은, 속히 말해 쓰래기 입니다. 이익추구가 기업의 궁극적인 목표임에는 틀림없으나, 이런 행동들은, 용서받지 말아야 할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국은 뇌물을 통하여 법적인 용서를 받겠지만 말입니다.

그리고...
저는 근본적으로 마음이 따뜻한 사람은 아닙니다. 오히려 사람에 대한 정이 없으며, 감정이입을 잘 못하는 약간은 차가운 사람입니다. 그러나 저는 불합리한것을 세상에서 가장 싫어합니다. 하지만 이 사건은 너무 불합리하네요. 저를 포함한 대부분의 국민인 사회적인 약자가 이렇게 언론에 의해서, 사회에 의해서, 기업에 의해서 당해야만 하는 것인지에 대하여 이들을 추궁해 보고 싶습니다.
아무리 추궁하고 욕을 해도, 힘있는 그들은 모르겠지요, 자신의 일이 아니며, 이익이 되지 않기에...

저도 마음이 아프고, 기분이 언짢은데 이용우군의 가족들은 어떨지 생각해봅니다.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말 밖에 없네요... 이용우군 가족분들 힘내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다시한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무엇이 정의인가? District 9 (9구역) /스포일有

기대, 그리고 기다림.

흥미로운 예고편을 극장에 갈 때 마다 보여준 District 9. 그래서 엄청나게 기대했었던 District 9. 미국서 개봉 몇 일전 개봉이 10월중순인 한국으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한국에서 기대하며 기다리다가, 결국 미국땅에와서 보게 되었습니다. 이미 많은 블로거 분들이 리뷰를 한 영화지만, 오랜만에 본 영화중에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 영화이기에 리뷰를 해보게 되었습니다. 리뷰의 특성상 약간의 스포일은
피할 수 없으니 양해를 구합니다.

영화를 소개하자면,

윈쪽부터 주연 Sharlto Copley, Peter Jackson, Sharlto Copley


혹시 이 글을 읽으시는 분 중 J.J.R 톨킨 원작의 반지의 제왕을 영화화한 피터 잭슨(Peter Jackson)을 모르시는 분이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District 9은 피터 잭슨이 제작을 했으며, 남아공 출신의 닐 블롬캠프(Neill Blomkamp)라는 약간은 생소한, 잘 알려지지 않은 감독이 감독을 맡은 영화입니다. 감독은 이미 요하네스버그에서 살아남기(Alive in Joburg)라는 다큐멘터리 형식을 빌린 6분짜리 짤막한 District 9 이라는 거대한 영화의 모태가 되는 작품을 만든 적이 있습니다. 역시 District 9도 같은 다큐멘터리와 같은 형식을 취한 SF영화이며, 남아공을 배경으로 하고있습니다.

줄거리를 간추리자면.

뭔가 엄청나게 거대한 비행선. 100만명의 프론들이 저 안에...


20년 전, 외계인의 거대한 비행선이 남아공 상공에 도착했고, 정부가 그 안을 조사했을 때 인간들의 기대와는 달리 약 100만명의 외계인(프론)들이 굶고 죽어가는 상황이었습니다. 남아공은 District 9(9 구역)을 지정해서 외계인(프론)들이 그 안에서 살게 합니다. 하지만 폭력적인 성향으로 여러가지 범죄를
저지르기 시작하자 Multi National United(이하MNU)는 사원인 약간 모자른 비커스 반 데어 멀위(이하 비커스)를 총책임자로 요하네스버그에서 200km떨어진 곳에 District 10을 만들어 강제이주를 시행하기로 합니다.

어이어이, 이땅에서 나가라구!


비커스가 9구역을 다니던 도중 외계인이 만든 유동체에 노출되게 됩니다. 비커스의 DNA가 변화하기 시작하고, 프론들로 변해가기 시작합니다. 처음에는 팔부터 시작해서 마지막에는...
외계인들의 무기에 관심이 많았던 MNU의 관계자들은 비커스가 외계인들이 사용하는 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는 이유만으로 MNU는 그를 해부하고 연구대상으로 삼으려 합니다. 비커스는 MNU에서 탈출해 유일한 탈출구인 District 9에 들어가게 되며, 프론의 유동체를 만든, 자신의 별로 돌아가고 싶어하는"크리스토퍼"라는 외계인과 교감하는 이야기입니다. 결말은 말하지 않겠습니다. 지금 쓴 것만해도 엄청나게 스포일을 해버렸네요. 하지만 결말에 대한 힌트를 드리자면, 억지로 짜낸듯한 그런 "해피엔딩"은 아닙니다. 아니면 어떠한 관점에서는 해피엔딩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그리고, 감상평

이 영화는 3000만불, 약 300억원으로 만든 저예산 영화라고 합니다. D-war가 약 700억이, 그리고 클로버필드가 약 3500만불(350억원)정도가 들었다고 합니다. 꼭 D-war나 클로버필드와 비교하고 싶진 않지만, 비교 안 할 수가 없을정도였습니다. 이게 과연 저예산 영화인지 의심이 가게 하는, 세세한 CG처리, 그리고 그뿐 아니라 근래 나온 많은 SF영화에 비해 탄탄한 세계관과 스토리, 그리고 감독의 철학이 담겨져 있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생각하고 느끼셨듯, 외계인과 인간의 차별은, 현재 남아공 거주하는 백인과 흑인간의 인종차별에 대해 말한다는 느낌을 저 역시 받았습니다. 그로 인하여 영화 곳곳에 시니컬한 웃음을 주는 요소가 있었습니다. 예를 들자면, 실제 사회에서 차별을 받고있는 남아공의 흑인이 외계인들을 향해 그들을 쫒아내야한다 등의 차별발언을 하는 것, 외계인에게 "크리스토퍼"라는 이름이 있다는 것 자체도 참
District 9은 다큐멘터리의 형식을 취해서 지루함을 덜어 주었습니다. 중간중간 District 9 프로젝트의 관계자, 비커스의 아내와 부모님의 코멘트들 덕분에 좀 더 몰입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얼굴이 알려지지 않은 배우들을 사용함으로서 신선함도 있었습니다. 또 영화속의 여러 설정들도 설득력이 있었습니다.

카메라각도나 효과음 이런 것들에 대해서 잘은 모르지만, 카메라 시점을 자주 바꿔주어서 지루함을 없애 주었으며, 효과음들도 은근히 잘 어울렸으며 매우 사실적이었습니다. 종반에 나오는 메카닉 씬에서는 전반에서 했던 많은 생각들을 싹 날려버려줄 사실적이며 멋지게 묘사된 전투도 일품이었습니다.

줄거리 사이사이에 구멍이 난 것 같은 느낌이 없지않아 들었으며, 아주 신선한 설정이 아니었지만, 비교적 빠른 템포로 모든 것들이 휙휙 지나가 영화를 보고 난 후에 헛점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클로버 필드나 Taken같은 경우는 보면서 3초에 한번씩 불만을 토했었습니다. 디워는 말 할 것도 없고요)

마치면서..

감히 제가 별점을 주지는 못하겠지만, 개인적으로는 꽤나 만족스러운 SF 영화였습니다. 근래에 나온 트랜스포머2같은 액션만 멋진, 아무런 생각없는 SF물이 아닌 약간의 철학이 담긴 영화라 좀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약간은 잔인하지만, 그래도 꽤나 볼만한 영화입니다. 어떤 것이 진짜 정의인지, 결국 "다름"이라는 것에 적응하지 못해 발악하는 인간의 추악함에대해서도 생각하게 하는 그런 영화였습니다. 10월에 개봉하면 한번 쯤은 보시길 추천합니다. :)

ps. 이미지는 전부 공개된 것으로만 사용했습니다. 그러나 문제가 된다면 자삭하겠습니다.

좋은 정보!

2009년 9월 24일 목요일

9/24/2009 학교시작.

아기다리 고기다리던 학기가 시작되었습니다. 딱히 기다린 것은 아니지만 혼자 집에 있으려니 좀이 쑤셔서 견딜 수 없었습니다. 학기가 시작한대서 잠시 교수들을 만나보았습니다. 무지무지 깐깐한 물리학 교수와 말랑말랑한 듯한 경영학교수가 인상적이었습니다. 뭐 본격적인 수업은 다음 주 부터니 아직은 잘 모르겠습니다만, 그래도 요번 학기는 흥미진진 할 것 같아 기대가 됩니다.

블로그도 열심히 운영하고, 학교도 열심히 다니고, 운동도 열심히하는 열심히 하는 인생을 살아야 겠습니다. 열심히 할 뿐만 아니라 잘 해야겠죠! 막상 글을 시작 했는데, 딱히 쓸 이야깃거리가 없네요. 빨리 책이라도 더 읽어야겠습니다. :)

2009년 9월 23일 수요일

텍스트 큐브 블로그 스킨

들 보시다시피 저는 가볼레 닷컴의 Mr.DJ님이 수정하신 Let's Dream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3단스킨을 좋아하는 저로선 너무 마음에 드는 스킨이라 약간 수정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 관심블로그 등록하기를 어쩌다보니 확인하게 되었는데, 이게뭐야 Mr.DJ님의 블로그를 관심블로그로 등록하게 되어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한번 고쳐볼까 이것저것 뜯어보다가 결국 스킨이 날라가버렸습니다. 지금은 겨우겨우 다시 살려놨지만.. 이 스킨만한게 없더라구요.

무려 세종류추가. 마음에 드는 스킨은 "없었다"


스트큐브닷컴에서 서비스하는 몇가지 스킨(쉬운스킨포함)을 사용하려고 했는데 딱히 맘에 드는 스킨이 없었습니다.  쥐도 새도 모르게 Grain Note, Hollow Letter, Air Mail 저 세가지가 추가 되었는데, 역시 마음에 전혀 들지 않았습니다. 스킨을 만들 줄 모르는.. 하루 종일 삽질해도 전혀 결과물이 나오지 않는 저에게는 좀 아쉬운 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마소? 구글? 당연히 구글이 좋습니다.

글이 텍스트큐브를 인수했다는 소리를 들었을때 구글 애찬론자인 저는 엄청나게 기대를 했었습니다만..(저 말고도 많은 블로거 분들께서 기대를 하셨다고 들었습니다) 너무 기대가 컷던 탓인지 계속 부족하다는 느낌이 드네요. 그래도 지금까지 사용했던 티스토리, 네이버에 비해서 커뮤니티도 잘 되어있고, 유저분들 분위기도 너무나 마음에 듭니다.


는 구글이 운영중인 Blogspot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위 사진은 블로그스팟 관리자 화면 입니다. 이 쪽도 그닥 업데이트는 없고 웬지 텍스트큐브보다 자유도가 많이 떨어지지만, 깔끔한 인터페이스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제공하는 스킨이 거의 없지만... 웬지 구글이 블로그 스팟에는 조금 더 신경을 써 준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습니다. 텍스트큐브도 좀 돌봐주었으면 합니다. 또 개인적인 소견으로는 미국시장에 텍스트큐브를 내놓으면 블로그 시장에도, 그리고 나아가 블로거들에게까지 더 큰 발전이 있지 않을까 합니다.

이상 텍스트 큐브 스킨 만지기를 포기한 무능력한 컴포지션이었습니다.

놀라운 연예인의 힘.

뭔가 씁쓸합니다. 평소에 책 리뷰같은 것을 올렸을때 20-30에 그치던 방문자가 어제는 뭔가 300명을 돌파했습니다. 그냥 잠시 쉬어가는 겸해서 아무 생각없이 올린 글인데 방문자수가 급등하는 것을 보니.. 지금까지 여러 블로그를 운영해보았지만 300명이라는 많은 분들이 하루만에 그것도 제 블로그에 오신 경험은 없던 것 같습니다. 오늘도 170분 이상의 분들이 오고계십니다. 티스토리에서는 검색어(유입자) 확인이 가능했던것같은데, 텍스트 큐브는 잘 모르겠네요. 하지만 제가 믿기엔 대부분의 분들이 바로 전 글인 "큰 이슈의 아이돌"글로 인하여 들어 온 것이라 생각합니다.

9월 14일까지는 블로그를 건들지 않았으니... 0이네요.


약간 당혹감을 감출 수 없네요. 엄청나게 공들여 쓴(그래봤자 공들여 쓴 티도 안나는..) 책리뷰가 제가 관심도 없이 대강 쓴 글에 의해서 밀린 느낌이 나 안타깝습니다. 책보다 강한 연예인이라... 뭔가 바뀐 것 같은 느낌이 많이 듭니다. 씁쓸하네요.


ps. 유입 로그 통계를 찾았습니다. 예상했던대로 대부분이 바로 전 포스팅인 아이돌 포스팅이었고 2위는 짱구 원작자 우스히 요시히토님의 사고사에 대한 포스팅이었습니다.

2009년 9월 22일 화요일

큰 이슈의 아이돌: 재범, G드래곤, 강인

시작하면서...

인터넷에서 많이 거론되고 있는 화제가 되고 있는(좋지 못한쪽으로) 아이돌들에 관하여 잠시 이야기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이야기를 하기전, 팬 분들이 계시다면 양해를 구합니다. 저는 안티도 팬도 아닙니다. 단지 주관적인 관점으로 그릇된 것과 그릇되지 않은것을 부족하지만 몇자 끄적여보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한국 연예계를 좋아하지도 않을 뿐더러 관심조차없습니다. 물론 한국음악들도 대부분 듣지 않습니다. 가끔 TV쇼프로를 보았지만 타국에 사는 관계로 시간적, 공간적 제약이 있는 이런 한국 TV쇼프로는 전혀 보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주로 이용하는 다음, 네이버, 싸이월드등의 뉴스란에서는 끊임없이 이 아이돌그룹에 대한 뉴스가 올라와 조금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자 잡설은 여기까지 하고 먼저 화제가 되고있는 이 분들이 어디의 누구인지, 어떠한 이유로 화제가 되고있는지 짤막히 소개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소개..

좋..좋은 복근이다.


1. 2PM의 박재범 님
벌써 시간이 꽤 지났지만 아직까지 화제가 되고있는 JYP소속 "어겐엔어겐엔어겐" 2PM의 리더인..정확히 리더 였던, 박재범님입니다. 4년전 마이스페이스에 올렸던 한국에 대한 불만을 약간은 거친 언어로 표현, 물의를 일으키고, 현재 2PM탈퇴 후 시애틀 거주중입니다.

왼쪽은 양현석, 오른쪽은 G드래곤입니다. 뭔가 G드래곤은 데스노트 코스튭플레이 같네요.

2. 빅뱅의 G드래곤 님
YG엔터테인먼트의 "암쏘쏘리벗알러뷰" 빅뱅의 리더 G 드래곤님입니다. 솔로 데뷔후 그가 작곡했다는 거의 모든 곡들이 외국의 많은 곡들을 표절했다는 이유로 네티즌에게 엄청난 야유를 받고있습니다. 현재 입장표명은 전혀 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강인입니다.

3. 슈퍼주니어의 강인 님
SM의 "쏘리쏘리쏘리쏘리" 슈퍼주니어의 강인입니다. 무려 "룸싸롱"에서 2:2 철권 태그매치를 벌였습니다. 그리고 자신은 맞기만 했다고 끝까지 잡아 떼다가 CCTV확인후 갑자기 말을 돌려 네티즌들의 질타를 받고있습니다.

자 여기까지, 요즘 화제가 되고 있는 세 아이돌의 대략적인 소개이며 어떤 이유로 화제가 되고 있는지에 대해 다루어 보았습니다. 셋 다 충분히 화제가 될 만한 일을 일으켰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생각, 그리고 이들이 나아가야 할 방향..

2PM의 재범은 꽤나 불쌍한 케이스로 사료됩니다. 제가 결코 재범을 옹호하려는 것은 아니지만, G드래곤의 표절이나, 강인의 룸싸롱 태그매치와 거짓말보다는 훨씬 약한 것이 아닐까합니다. 4년전 한국에 처음 왔을때 힘들었을 때 쓴 글이며, 그 글을 번역한 네티즌이 약간 강도를 높여서 번역한 것으로 보입니다. 저도 미국에 4년전에 처음 왔을때 그당시 운영하던 블로그에 엄청난 미국 욕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만큼 문화적 충격이 크기도 했으며 힘들었기때문입니다. 확실히 과격한 문장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며 공인임을 자각하지 못한 재범의 잘못도 충분히 있다고 봅니다. 제 관점에서 보았을 때는 2PM의 재범보다는 극성팬들이 조금 잘못됬다는 생각이 듭니다. 6명이 된 2PM보이콧을 한다는 둥 조금 과격하고 극성인 대응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 관점에서는 "장사꾼/뮤지션" 박진영은 곧은 아니지만 언젠가 재범을 다시 영입할것이라 조심스럽게 생각을 합니다만 2PM 팬분들을 너무 성급하고 극단적인 판단을 해버리고 있다고봅니다. 팬분들도 약간은 현실적인 판단을 한 후 대응을 하는 것이 성숙한 팬 문화가 아닐까 생각 해 봅니다. 또한 재범군도 너무 성급하게 2PM을 떠난 것 같은데, 더욱더 확실한 입장표명을 하는것도 좋지않을까 생각합니다.
빅뱅의 G드래곤은 팬들에게도 외면당하는 상황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 특유의 이유없는 자신감이라던지, 표절의혹을 그렇게 받아놓고 한마디도 하지 않는 그의 태도는 확실히 문제가 있어보입니다. CD브레이커라는 말이 아깝지 않을 정도입니다. 당당하게 표절을 하고 음반을 냈다는 것 만으로도 외국에서는 수치요, 민망한 일입니다. 한 두어달전 YG대표 양현석이 요번 G드래곤 엘범은 올 여름을 쓸어버릴 대박이라는 말을 했던 기사를 보았습니다.(찾았네요. 링크를 클릭하시면 바로 갑니다  http://news.mk.co.kr/news_forward.php?no=409915&year=2009) 그 당시 이 기사를 봤을때 얼마나 오만한 발언인가라는 생각도 했었고 한편으로는 약간은 기대도 했었습니다만, G드래곤 엘범을 다운 받아 들어 본 결과 확실히 여름을 쓸어버렸습니다. G드래곤과 양현석이 어서 나와 입장을 표명하고 사과라도 했으면 하는 작은 바램입니다.
슈퍼주니어의 강인.. 아이돌이 룸싸롱을 갔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이미지에 큰 손실을 입을텐데 폭력행사와 그리고 그것을 감추기위한 거짓말까지. 저 셋중에서 가장 죄질이 높다고 봅니다.(결코 저 둘도 잘했다는 것은 아닙니다만은..)공인답지 못한 행동,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지지 못한 이 분은 잠시 방송활동을 쉬면서 자숙하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강인 폭행사건에 대해서는 뭐라고 변호도, 나아가야 할 방향도 제시 할 수 없네요.

마치면서..
약간 민감한 주제인(팬들에게 질타를 받을수있으므로) 아이돌을 놓고 잠시 이런저런 저의 생각과 그들이 또는 팬들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주저리주저리 써 보았습니다. 이 글을 읽는 팬분들의 질타가 두렵긴 하지만, 이것은 철저히 제 머리에서 나온 제 "의견"이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 세 사람모두 잘못을 했고 질타를 받아 마땅하지만, 너무하다는 말이 나올정도로 야유와 질타를 받고있습니다.(솔직히 저도 엄청나게 욕하고 싶은것을 참고 있습니다)
저는 한국의 성숙치 못한 팬 문화가 매우 두렵습니다. 저를 포함한 무자비한 비난이 많은 이 모든 네티즌 문화도 여러가지 이슈에 한몫하는 것 같아 부끄럽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부족함을 안다는 것, 그것은 발전 가능성이 더 크다는 것으로 이해 하고 있습니다. 좀 더 나은 인터넷 문화를 바라며 글 마치겠습니다.

(사진 출처: 구글이미지 검색; 문제가 된다면 자삭하겠습니다.)

불법 이주, 그리고 비참한 현실 "엔리케의 여정"

누르면 다음책검색으로 바로갑니다


엔리케의 여정
소냐 나자리오, 하 정임 역.

단지 표지에 "퓰리처상 수상"이 빨간 마크로 멋들어지게 적혀있다는 이유로, "사선을 넘나드는 한 소년의 122일 생생한 기록"이라는 어찌보면 흥미진진한 내용의 짤막한 글이 제목 밑에 굵은 글씨로 있다는 그 이유만으로 이 책을 잡았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저의 실수였습니다. 가볍게 헤헤거리면서 읽을 수 있는 책이 아니었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잠시 삶의 여유를 가지려고 잡은 책에서 저는 깊은 부끄러움과 죄책감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엔리케라는 소년이 온두라스에서 과테말라 맥시코를 거쳐 어머니가 먼저 떠난 미국으로 어머니를 온갖 고생을 하며 찾으러 가는 비교적 식상한, 엄마찾아 삼만리에서 볼 수 있었던 그런 이야기였지만, 저자인 소냐 나자리오의 6년간의 취재와 조사를 통한 무척이나 생생한 묘사, 그리고 이 엔리케의 여정이 소냐 나자리오가 잘 지어낸 픽션이 아닌 논 픽션이라는 사실이 저에게는 큰 죄책감과 슬픔을 안겨주었습니다.

엔리케의 어머니가 엔리케가 어렸을때 떠났다는 것, 사람에 대한 불신과 미움은 더더욱 커졌다는 것보다 더욱 저를 괴롭게 했던 사실은 미국을 향한 상상도 못할 괴로운 여정이 끝난 후에도, 이미 어릴 때 부터 비뚤어져있던 엔리케는 거의 변하지 못했으며, 그토록 그리워했던 어머니와 살면서도 가난과 불법이주민이라는 가혹하고 슬픈 현실에 부딛히게 되었다는 것이었습니다. 비참한 현실. 결국 자신의 어머니와 같이, 자신의 아이를 친척집에 맡기고 아이의 어머니인 여자친구를 미국으로 오게까지 만드는 악순환으로 작가는 이 이야기를 마무리했습니다.

비참했습니다. 이 책의 내용이 현실이라는 것에 대해서, 이 책의 인물이 현실이라는 것에 대해서, 그리고 내가 지금 가지고 있는 불평불만이 얼마나 행복한 것인지를.. 비참했으며 슬펐습니다.

이 책에는 어떠한 새로운 철학이 담겨져 있지 않습니다. 배울만한 점이 담겨있지도 않습니다. 그 흔한 시니컬한 유머 한조각도 들어있지 않습니다. 불법 이민자들이 미국으로 오는 것을 생생히 묘사한, 비참한 현실의 책입니다. 그렇지만 이 책을 통하여, 제 삶과 그들의 삶에 대한 깊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제 삶에 대한 감사를 할 수있게 되었고, 이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너무나도 흔하게 볼 수 있는 불법 이민자들을 조금 더 이해하게 되었으며, 약간은 그들을 배려 할 수 있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사실성을 더하기 위해서라지만 약간의 과도한 묘사와 중간중간 다른 이민자의 이야기가 섞여있어 이야기 몰입도가 약간은 떨어지고 다른 여러 철학이 담긴 작품에 비해 많은 것을 배우고 얻을 수는 없지만, 자기 자신과 부족한 이들을 이해 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는 책입니다. 한번 쯤 읽어보셔도 좋은 작품이라 사료됩니다.

 2000년 3월 2일, 외할머니 아구에다의 집으로 향했다. 그는 11년 전 엄가가 떠났던 바로 그 현관 앞에 서 있었다. p72

 

다음 책 검색에


2009년 9월 21일 월요일

2009/9/21 우스이 요시히토 사망


짱구는 못말려(크레용 신짱)의 작가 우스이 요시히토(臼井儀人)님이 등산중 절벽에서 떨어져서 사망했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씁쓸하네요.. 짱구는 못말려는 정말 재미있게 본 만화인데, 뭔가 완결도 못내고 돌아가시다니.. 도라에몽과 비슷한 상황이 정말 발생했네요. 몇일전 실종이라는 기사가 떴을때는, 마감을 지키지 못해서 잠시 도망갔겠지라는 부끄러운 생각을 했었습니다만, 막상 사망확인이 인터넷에 올라오자 씁쓸한 마음을 감출 수 없습니다.

어디였었죠, 어떤 인터뷰를 봤었는데, 푸근하고 순수한 동네아저씨같은 좋은 분이라는 인터뷰가 있었습니다. 흐음... 씁쓸하네요. 개인적인 짱구 팬으로써 우스이 요시히토님이 어떻게 그 거대한 하지만 작은 세계의 짱구를 결말내는지 기대가 컸는데 말입니다. 잡설은 이만하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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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는 구글에서 찾아서 사용했습니다. 문제가 된다면 자진 삭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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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구는 다른 작가가 계속 집필한다는 기사가 났네요. 링크를 클릭하시면 바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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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스히 요시히토님의 인터뷰를 찾았습니다. 밑 링크를 클릭하시면 바로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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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아사히 짱구 공식 웹사이트입니다

죽음과 광기에 대한 새로운 인식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네이버책으로 바로갑니다.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파울로 코엘료, 이상해 역

파울로 코엘료의 연금술사를 읽고 나서 그저께부터 오늘 아침까지 읽은 책 입니다. 학기가 아직 시작 하지 않아 지루하기만 할 줄 알았는데, 이런 장점이있네요. 여유롭게 독서 하나는 신나게 하고있습니다.

여튼, 책 자체의 평을 하자면, 그닥 흥미가 가는 이야기는 아니었습니다.(필자는 연금술사도 그리 재미있게 읽지 못했음) 분명 죽음과 광기에 대하여 제가 새로운 생각을 가지게 했다는 점은 참 좋았지만, 책 한권을 반나절이면 끝내는 제가 다른 책들을 뒤적뒤적 살피게 한 떨어지는 몰입도랄까요? 문장 자체의 표현이나 묘사는 괜찮았고, 원서(어쩌다보니 한번 뒤적이게 되었습니다)와의 번역본의 차이가 심하게 나지 않을 정도로 괜찮았지만, 내용에 대한 몰입도가 떨어지는 이야기 랄까요?

내용을 간추려 보자면, 평범한 일상에 어떠한 매너리즘을 느낀 24세 여성인 "베로니카"가 수면제를 통한 자살이 미수가 되어 정신병원에 입원하게 되는데 의사나 간호사, 다른 환자들, 그리고 자기 자신의 의식을 통한 죽음과 광기에 대한 각성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마지막에 이 정신병원에 입원한 베로니카의 담당의사인 이고르 박사와 살기로 결심한(또는 죽지 못한) 베로니카등 몇몇 인물들로 인하여 이야기에 작은 반전이 있긴 하나, 먼저 말했든 죽음과 광기에 대한 새로운, 어찌보면 식상한 곳에서 찾을 수 있는 새로움이 아니었더라면,

"미치다"라는 개념을 기존의 "미치다"의 개념과 다르게 이해시킨 점, 이 책에서 말하는 "미치다"라는 개념이 인간의 진정한 행복과 직결된다는 점, "죽음"에 대한 자각은 결국 인간이라는 존재에게 "삶"에 대한 열망과 사랑을 심어준다는 것등 지루한 스토리 라인에서 꽤나 사실적인 인물과 묘사를 통해 파울로 코엘료는 제가 알고있었지만 모르는 그 무언가를 자각시켜 주었습니다.

이 책을 읽기 전 리뷰들을 찾아보니 많은 분들이 이 책을 칭찬하시고 어떠한 새로운 철학을 찾아 냈다는 식의 리뷰가 많이 있어, 엄청나게 기대를 했었지만, 기대가 과했던 탓이었을까요? 그 기대 한 만큼 실망이 큰 책이었습니다. 하지만 죽음에 대해서 약간은 신선한 충격을 준 책이기도 하기에, 혹 저와 같이 평범한 일상속에서 약간의 충격을 맛보시기 원하는 분들께 추천하는 도서입니다.

" 나는 좀더 미친 짓을 했어야만 했어."

하지만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듯,

그녀에게도 깨달음은 너무 늦게 찾아왔다

p 135

 

****
ps. 검색엔진에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라고 쳐 보니, 영화가 있네요. 한번 보고 책과의 내용을 비교하며 리뷰를 해 보아야 겠습니다.

ps. 이 리뷰는 정말 주관적인 내용입니다. 재미있게 읽으신 분들은 양해해주세요. T.T

ps. 책정보 출처(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php?bid=132298)


2009년 9월 17일 목요일

배려하는 사람이 성공한다"배려: 마음을 움직이는 힘"


그림을 클릭하시면 네이버 책으로 바로 갑니다.


어제 그리고 오늘 제가 한국을 떠나올때 교회 목사님이 선물로 주신 이 "배려: 마음을 움직이는 힘"이라는 책을 읽어보았습니다. 비행기안에서는 쳐다보지도 않았던 책이었는데, 집에 인터넷도 안되고 가만히 앉아 있어야 할 시간이 생겨서 그런지, 관심이 가서 읽게 되었습니다.

막상 다 읽고나니 많은 것을 배우고 깨달은 자신을 볼 수 있었습니다. 내가 이 책에 등장하는 사스퍼거(Social Asperger:사회적 아스퍼거, 자신에게 관대하고 남에게는 무자비한 사람)가 아닌가 반성도 했으며, 배려가 없는 나는 정말 많은 이들의 배려와 기도와 손내밈을 받으며 살고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 책은 "위"라는 이름을 가진 주인공이 "인도자"와 "공자왈"등 여러 인물들을 통하여 사스퍼거적인 기질을 포기하고 남들을 배려 할 수 있는 인간으로 바뀌는 어떻게 보면 식상할 수도 있는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단지 이런 식상한 이야기 속에서 새로움을 볼 수 있는 이야기이기도 했습니다. 이 책에서는 배려란 무엇인가, 배려를 어떻게 해야하는 가를 약간은 구체적으로 제시 해 주고 있습니다.

남들에게 많은 가치를 안겨주는 것과 돌아오는 가치는 정비례 관계라는 것, 남을 가볍게, 그리고 나를 심하게 탓해야 원망을 멀리해야 한다, 좋아하는 것을 넘어 일을 즐겨야 어려운 일이 닥쳐도 즐겁게, 행복을 느끼며 살 수있다 등의 여러가지 교훈들은 한가지 진실에 도착한다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것은 "배려"라는 것입니다. 이 책에 따르면 배려는 나를 넘서는 도약대이며 그렇기에 세상과 조화를 이루는 연결고리입니다.
스스로를 위해 배려하기 위해 자신에게 솔직해 지고, 자기 자신과 남을 위하여 배려하기 위해 상대방의 관점으로 보며, 그리고 모두를 위하여 배려 하기위해 통찰력을 가지면, 결국은 그 모든것이 나에게 돌아오며 나아가 모두가 행복해지는 길이라는 것, 그리고 배려란 지금 당장은 손해같이 보이지만, 결국 나의 성공이라는 것을 배웠습니다.

이 책에는 정말 많은 교훈들이 나옵니다. 재차말하지만 식상하고 이미 아는 교훈들이지만, "위"라는 실감나는 존재가 그것을 받아들이고 변화하는 과정을 보여주기 때문에 더욱 더 공감이 되고 삶에 적용 할 수 있는 책입니다.

자기 개발에 대한 책이기에 식상할 수도 있고, 많이 들어본 교훈들 이기에 흥미가 가지 않으실 수도 있지만, 한번 쯤 읽고 여러분 자신이 할 수 있는 "배려"와 남이 여러분에게 준 "배려"에 대하여 생각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 위에 있는 책 정보 (출처:네이버 책::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php?bid=2082541)

비극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Photory라는 글분류를 만들어 놓았었습니다. Photo 와 Story를 적절히 섞어 사진과 함께하는 이야기라는 뜻으로 분류를 만든후 나는 정말 창의력이 풍부한 사람이야, 작명실이라도 해야하나라는 만족감에 빠졌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아침 문득 일어나서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뭔가 Photo라는 단어와 Story라는 단어는 섞기 쉬운 단어이기에 많은 사람들이 섞어쓰고 있지 않을까라는 짧은 생각이었습니다. 그 불안감은 네이버에 포토리, Photory를 검색했을때 현실이 되었으며, 저는 약간의 씁쓸함을 맛보았습니다. 약 5분간의 패닉을 이겨내고 새로운 단어를 만들어 냈습니다. 왠지 마음에 들어서 닉네임까지 그것으로 바꾸게되었습니다.

Photory 포토와 스토리를 섞은..

있었습니다. 포토리..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웹사이트가..













Composition 과 Photo를 섞은 Comphosition. 억지스러운 이름이긴하지만 포토리라는 웹사이트와 같은 이름을 하는 것 보다는 낫다랄까요?

억지스러운 Comphosition

여튼 이제는 같은 이름을 쓰는 사람이 없다고 생각하니 한결 후련하네요. 이것도 병인가라는 생각이 문득 듭니다.

2009년 9월 16일 수요일

9/16/2009 다시시작하는 블로그에 대하여.

블로그를 항상하면서 생각했던것이 있습니다.
이 블로그가 결과적으로 나만 보는 블로그인지
또한 제가 쓰는 포스팅은 결국 저 혼자만을 위한 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매너리즘에 빠졌다고 해야하나요,
같은 글, 같은 내용, 같은 비판, 같은 생각을 가지고 글을 썼고
나 자신을 위하여 쓴다는 블로그가 결국은 남에게 보여주기 위함이었다는것.
예컨데, 사회악에 대하여 쓴소리를 했었지만 결국 내가 비판을 하는게 아닌
다른 이들이 읽게하기위하여 비판을 해버렸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제 존재하는 나를 부정하고 블로그라는 익명성의 이름아래
나 자신을 포장했다는 부끄러움도 제가 블로그를 그만두었던 이유입니다.


나라는 사람의 본질, 블로그의 본질을 깨닫고 블로그를 한동안 접었습니다.
영문블로그 Blogspot은 한동안 접속조차하지 않았습니다.


다시 블로그를 한 이 시점에서 약간 방향을 잃고,
딱히 주제도 없이 시작을 했지만 차차 찾아나가겠지요?
블로그를 통해서 인맥도 넓혀보고, 나의 생각을 자유롭게 표출하는
윈윈하는 블로깅을 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