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0월 29일 목요일

요새 듣고 있는 음악.

책을 읽을 때 여러가지 음악을 듣고있습니다. 특히 요새 책을 읽을때나 잠시 아무것도 하지 않을 때는 음악을 꼭 틀게되는데요, 몇 엘범을 소개 해 보려고합니다.

구텐베르크의 조선은 다 읽었는데, 딱히 마음이 가지 않아 리뷰를 못 올리고 있네요. 이르면 내일 쯤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여튼, 잡설은 이만하고, 엘범을 소개 해 보겠습니다


Michale Bubble - Crazy Love
마이클 부블레의 최신 엘범인 Crazy Love 입니다. 3번 트랙인 Georgia in Mind, 그리고 4번 트랙인 Crazy Love가 특히 마음에 듭니다만, 거의 전 트랙이 마음에 듭니다. 녹아버릴 것같은 마이클 부블레의 목소리. 스타벅스에 가면 항상 틀어 줄 듯한..(틀어 주고 있는)

책 읽을때 커피향과 함께 잔잔하게 들리는게 참 좋습니다. 이 모든것을 스타벅스에서 1불 60에 즐기고있습니다. 빠른 인터넷도 즐기고, 공부도 하고, 독서도 하고. 날씨가 많이 쌀쌀해져서 더욱 좋은 것 같습니다.



김연우 2집 - 연인
꽤 된 엘범인데, 이제야 열심히 듣고있습니다. 근래들어서 갑자기 꽂혀버린 엘범입니다. 파워풀하면서도 호소력있는 보이스의 김연우. 4번 트랙 연인 그리고, 7번 트랙 이별택시 등, 버릴게 하나도 없는 엘범인 것 같습니다. 김연우씨의 3집인 사랑을 놓치다도 좋은데, 제가 좋아하는 김연우의 노래들은 모두 2집에 담겨있습니다.

처음으로 소개했던 Michael Bubble의 보이스가 녹아드는 달콤하고 감는 듯한 느낌이 드는 반면, 김연우씨는 그 반대로 뿜어내는 듯한, 그러면서도 애절한 느낌이라고 해야하나요? 여튼 좋은 엘범입니다.

John Legend - Evolver
2008년에 나왔던 John Legend 정규엘범인가요. 가을이 다가오는지, 요새들어 다시한번 그의 음악을 찾게 되었습니다. 가을마다 듣게 되는 존 레전드의 감미로운 목소리. 4번 트랙, 타이틀곡인, Everybody knows가 참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엘범을 1번트랙부터 마지막트랙까지 끊지않고 듣는 것을 좋아합니다. 제 생각에는 한 엘범에는 그 가수만의 철학이라던가, 하고싶은 말이 담겼다고 생각, 또는 믿고있기때문입니다.
휴, 지금 소개한 세 엘범 말고도 듣는 음악들은 참 많습니다만. 하나하나 쓰다가는 오늘 밤을 꼬박새도 전부 소개 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도, 오늘은 복잡한 일상을 잠시 잊고 좋은 음악 들으시면서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

2009년 10월 25일 일요일

중간고사 하나 끝! 그리고 요번주의 책


중간고사 하나 끝났습니다. 꽤나 잘 본 것 같습니다. A를 받을듯합니다 :)
여튼, 중간고사가 끝난 덕에 요번주는 집에서 쉴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다음 주에 교회 초등부 할로윈 파티가 있어서 그것을 준비하느라 결국 쉬지 못하고 주말을 이렇게 끝내고있습니다.

그러나! 요번주에 교회 북 카페에서 책을 많이 빌려와 그나마 불행 중 다행인 것 같습니다.
먼저 오세영 作의 장편소설 구텐베르크의 조선, 그리고 논픽션인 이스마엘 베아의 집으로 가는 길 이라는 책들을 빌려왔습니다. 아직 읽어보지는 못했지만, 일단 뭔가 읽을거리가 있다는 것과, 뭔가 유용한 포스팅을 할 수 있다는 생각에 흥미진진합니다 :)

아무리 저번 주에 책이 없었다고 하더라도, 포스팅이 너무 뜸해 죄송합니다. 다시 열심히 전진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주에는 경영회계학 시험이 있습니다. 그래서 어서 책을 읽고, 포스팅을 하고 열심히 공부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저희 학교가 한 학기가 10주인 계절학기제인 덕분에 거의 매주 중간고사가 있습니다.

독서도, 포스팅도, 공부도, 여러가지도 열심히 하는 한 주가 되도록 노력 해 보겠습니다. :)

2009년 10월 22일 목요일

읽을 책이 없어 리뷰를 못하고 있습니다.

1.
찾을 수 있는 책도 한계가 있습니다. 읽을 책이 없어 리뷰를 못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이제부터는 원서를 읽고 그것을 바탕으로 리뷰를 해야 할 때가 온 것 같습니다. 친구에게 빌린 세권이 있기는 한데, 뭔가 내용이 없는 책들이라 리뷰를 쓰기가 참 모호하네요. 시험이 끝나는 대로, 가까운 시일 내에 세권을 한꺼번에 묶어 리뷰하겠습니다. :)

그리고 가까운 시일 내에 LA에 위치한 헌 책방에가서 이것저것 많이 사와야겠습니다. 책이 없으니까 너무너무 답답하네요. 설마 제 리뷰를 기다리시는 분이 계시는지는 모르겠지만, 죄송합니다! 책을 구하는 대로 열심히 쓰겠습니다. :)

2.
거시경제학 시험이 내일입니다. 일단 시험공부는 많이해서 일단은 마쳤습니다. 잘 볼 수 있으면 좋겠네요. 요번학기도 올 A를 받아야하는데.. 괜한 걱정이듭니다.

3.
문국현씨가 공직선거법위반으로 의원직을 상실했군요. MB든 문국현이든 뭐든 별로 정치에 관심은 없습니다만. 여러가지 의미로 나라가 참 잘~ 돌아갑니다. 게다가 북한에서는 핵무장을 하니마니하는 상황이고, 미국에서는 이라크에 군을 파병해라 아니면 자금을 대라같은 헛소리를 지껄이고 있습니다. 한국 이고 미국이고 나라에 별로 발전이 없어뵈고, 정이 확 떨어지는군요. 뭐 제가 변화시킬 힘이 없으니 뭐라 욕은 못하겠습니다.

4.
텀블러(트레블러 머그)덕분에 커피값이 반의반의반의반도 안드는군요. 오늘은 집이 너무 더워서 에어콘을 쐬기위해 스타벅스에 와서 블로그를 하고 있습니다. 옆을 훔쳐보니 책은 펼치고 꾸벅꾸벅조는 학생들이 몇몇보입니다. 괜히 피식피식 웃어봅니다.

2009년 10월 20일 화요일

텀블러(tumbler)디자인입니다.

저번에 받은 상금으로! 평소에 너무너무너무 필요하고 가지고싶었던..스타벅스 텀블러를 싼 값에 팔길래 두개 구입했습니다. (10불+10불=20불) 커피를 너무 좋아하는데 가지고다닐수 없으니 항상 비싼 돈을 주고 사먹게 되어, 하나 장만 해 보았습니다.

그런데 싼것은 비지떡이라고 하나요? 디자인이 너무 칙칙해서, 결국 디자인을 버리고 포토샵으로 깔끔하게 디자인 해 보았습니다. 다행히 종이하나만 빼면 디자인을 바꿀수 있었습니다.

하나는 선물하고 하나는 지금 제 텀블러에 꼽아서 잘 쓰고있습니다. 내일부터는 따뜻한 커피나 따뜻한 차를 비싼 돈 주고 사먹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이 참 흐뭇합니다. 그리고 선물을 받은 분도 좋아해서 기분이 좋습니다. :)

**ps. 텀블러란?
      => 음료수를 마시는 데 쓰는 밑이 편평한 잔. 결국 컵입니다. :)
                          http://100.naver.com/100.nhn?docid=155040

2009년 10월 18일 일요일

상받았습니다 :)

교회 북카페 주최 독후감 경연대회가 있었습니다. 저번에 블로그에 업로드 했던 "세계를 감동시킨 고양이: 듀이"의 서평을 고쳐서 참가했는데, 기쁘게도 1등을 했습니다. 상으로 100불을 받았습니다 :) 이것으로 쌀도 사고, 요리거리 이것저것 사야겠습니다. :)

살다보니 이런날도 다 있군요 :)

2009년 10월 15일 목요일

인생을 이끄는 법: "마지막 강의"

마지막 강의
랜디포시/제프리 재슬로 지음
심은우 옮김
기대
커다란 기대를 가지고, 빌렸던 책 입니다. 제가 항상 현혹되는 광고문구가 있었기때문입니다.
출간 즉시 뉴욕 타임스, 아마존 종합 베스트 셀러 1위라는 아주 화려한 문구들이 제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어제, “천 개의 찬란한 태양”을 읽고 리뷰를 쓴 다음 바로 읽기 시작했습니다.

마지막 강의
랜디 포시(Randy Pausch)는 카네기멜론 대학의 컴퓨터공학 교수이며, 많은 기업(어도비, 구글, EA, 디즈니 등)에서 많은 업적을 쌓은 사람입니다. 그는 2006년 췌장암판정을 받았고, 췌장암을 절개수술로서 이겨내었지만, 2007년 8월 10개의 종양이 간으로 전이되어 몇달밖에 살 수 없다는 시한부인생을 판정받고, 자신의 삶을 정리하는, 그리고 아내와 아이들의 인생에 기억과 흔적을 남기기 위하여 이 책과 함께, 자신이 교수로 재직하던 카네기 멜론대학에서 “마지막 강의”를 합니다.

자신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이루는 법, 남들과 “함께” 살아가는 방법, 그리고 자신의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하는지, 그리고 살아있음의 소중함을 자신의 살아온 삶을 사진과 함께 인용하며 열심히 설명합니다. 또한 삶에 대한 교훈과 조언으로서 그치는 것이 아니고, 책 말미에 아이들에게, 그리고 아내인 “재이”에게 남긴 글들과, 자식들과 아내를 위해 짧을 생을 조금이나마 늘리기 위하여 힘든 항암치료를 견디고 있다는 글들은 애뜻하기까지 했습니다. 그리고 그의 강의는 청중들에게, 무엇을 배웠는지 물어보며 끝이납니다.

그리고
기대한 만큼 실망도 큰 책 이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지극히 평범하고, 이미 어디선가 들어본 듯한 표현, 그리고 들어봄직한 교훈들이 들어 있었습니다. 작가는 자신의 시한부 인생임을 인정하고, 최대한 즐겁고 힘차게 교훈을 전달하려고 했으며, 여러 사진들과 자신의 인생을 예로들었던 것들이 “재미”있었고 효과적으로 그 교훈들을 전달했습니다. 그것이 장점으로 작용했지만, 이 모든 것들이 제가 읽었던 다른 자기개발서적과 다를 바 없었다는 것은 약점으로 작용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 책을 통해, 다시한번 살아있음의 소중함과, 살아가면서 무엇을 어떻게 포기하지말고 이루어 나가야하는지와 같은, 인생을 올바로 이끌어 나가는 법에 대하여 조금이나마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늦었지만 2008년 7월 25일에 숨을 거두신 랜디 포시님의 명복을 빕니다.

 이 강의는 어떻게 당신의 꿈을 달성하느냐에 관한 것이 아닙니다. 이 강의는 어떻게 당신의 인생을 이끌어갈 것이냐에 관한 것 입니다. 만약 당신이 인생을 올바른 방식으로 이끌어간다면, 그 다음은 자연스업게 운명이 해결해줄 것이고 꿈이 당신을 찾아갈 것입니다.


 
**ps.(마지막 강의는 비디오로도 녹화되었기에, Youtube나 www.thelastlecture.com에서 볼 수 있다고 합니다)

2009년 10월 14일 수요일

폐허, 그리고 잃어버린 행복 "천 개의 찬란한 태양"

천 개의 찬란한 태양
할레드 호세이니 지음
왕은철 역

아프카니스탄..
저번 주, "연을 쫓는 아이" 서평의 의견란에 어떤 분께서 동일 천 개의 찬란한 태양이라는 책이 있다는 소식에, 관심을 가지고 찾아보던 중, 교회 북 카페에서 이 책을 발견했습니다. "연을 쫓는 아이"를 재미있게 읽었던 탓에 바로 책을 빌려 와서 읽기 시작했습니다. 할레드 호세이니라는 작가가 아프카니스탄 태생의 작가인 탓에, 요번 책의 배경도 혼란스러운 70년대 아프카니스탄이었습니다.

저번 서평에서도 말 했듯이 "연을 쫓는 아이"를 읽기 전까지는 9.11 테러를 일으킨 오사마 빈 라덴이 있는, 테러리스트로 가득한 나라라는 편견때문에 아프카니스탄에 묘한 적대감도 있었습니다. 또한 그 나라에 굶어 죽는 이가 있건, 열악한 환경 속에서 죽어가는 이가 있건 내게 벌어진 삶이 아니라는 이기적인 생각을 하며 전혀 신경쓰지 않았었습니다. 부끄럽지만 정확히 어디에 위치한 나라인지도 몰랐습니다.

"연을 쫓는 아이"는, 제가 본격적으로 인터넷에 아프카니스탄이 어떠한 나라이며, 어떠한 문화적 배경을 가지고 있으며, 어떠한 역사를 가지고 있는지 열심히 조사하는 동기를 부여해 주었습니다. 그 덕분인지, 요번에 읽은 "천 개의 찬란한 태양"을 읽을 때 큰 이질감 없이 읽을 수 있었으며 아프카니스탄의 역사를 조금이나마 알게된 탓인지 천 개의 찬란한 태양이라는 이 커다란 소설에 몰입 할 수 있었습니다.

천 개의 찬란한 태양
제 1 부 : 마리암의 이야기
다섯살박이 마리암이라는 하라미(사생아)는, 약간 정신적으로 불안한 어머니 "나나"와 함께 아버지의 본가에서 조금 떨어진 오두막에서, 매 주 목요일 아버지의 방문을 목이 빠져라 기다리며 어린시절을 보냅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마리암이 열다섯이 되던 해, 마리암의 아버지 "잘릴"은 피노키오를 보고싶다는 마리암의 부탁을 거절합니다. 마리암은 어머니의 간절한 부탁과 협박에도 불구하고, 아버지를 찾아 본가로 가지만, 아버지는 만나주지 않았고, 다음날 집에 돌아왔을때, 마리암은 목을메고 자살한 나나를 보게됩니다. 마리암은 잠시 본가에서 살게되지만, 곧 본 부인들과 잘릴에 의해서 지금 살고있는 헤라트에서 약 650km떨어진 카불에사는 한 늙은 구두수선공 "라시드" 에게 팔려가듯 시집을 가게됩니다. 그렇게 카불에서 살게된 마리암은 계속되는 유산과, 남편인 라시드의 구타로 괴로운 나날을 보냅니다.

제 2 부 : 라일라의 이야기
고등학교 교사였지만 소련의 침공으로 인하여 직장을 잃고 빵을 굽는 곳에서 일을하는 아버지와 두 아들을 끔찍히 아끼는 부모에게서 태어난 라일라는 이웃집에사는 두살많은 타리크와 꽤나 행복한 어린시절을 보냅니다. 그러던 어느날, 내전으로 인하여 전쟁에 나갔던 라일라의 두 오빠가 죽고, 그리고 3년후, 타리크는 아버지의 요양을 위하여 라일라의 뱃속에 새 생명을 남겨두고 떠나게됩니다.

제 3부 : 마리암과 라일라의 이야기
어느날, 라일라의 집은 폭격을 당하고, 부모님은 죽고 라일라 혼자 살아남게 됩니다. 이웃집에 살던 마리암은 다친 라일라를 돌보아 줍니다. 마리암의 집에 머물던 라일라는 연인인 타리크의 사망소식을 접하게 되며, 라일라의 뱃속에 타리크의 아이가 있다는 것을 모른 채, 라시드는 그런 라일라를 두번째 아내로 맞이합니다. 마리암은 남편을 빼앗겼다는 질투와 분노로 라일라를 대했지만, 라일라가 딸 "아지자"를 출산하고, 그 아지자라는 것을 매개로 마리암과 라일라는 한편이 됩니다. 라일라와 마리암은 폭력적인 남편인 라시드에게서 다른 곳으로 도망가려고 계획을 세우고, 실행에 옮기지만 실패하고 잡혀오게됩니다.

1996년 탈레반이 정권을 잡게되고, 라일라는 라시드의 아들은 "잘마이"를 출산합니다. 그리고 2000년까지 3년간 엄청난 가뭄으로 라시드와 그 가족들이 굶기를 반복하다가 결국, 아지자는 고아원(특수학교)으로 보내집니다. 어느날, 라일라는 타리크가 살아있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고, 그리고 타리크는 라일라를 찾아옵니다. 타리크가 돌아 간 후, 라시드가 라일라의 전 연인인 타리크가 왔었다는 소식을 듣고, 마리암과 라일라를 구타합니다. 결국 마리암은 라일라를 구하기 위해서 곁에있던 삽으로 라시드를 죽이고야맙니다. 마리암은 라일라와 그의 자식들이 탈레반에게 봉변을 당하지 않게 하기 위하여, 그 자신은 그 집에 남고, 라일라, 아지자와 잘마이를 타리크에게 떠나보냅니다.

결국, 탈레반 정권의 재판을 받게 된 마리암은 자신의 죄를 인정하고 공개 처형 되고맙니다.

제 4부 : 라일라와 타리크의 이야기
라일라와 그의 자식들이 타리크가 머물고있는 마리에 도착함과 동시에 라일라는 타리크와 결혼을 합니다. 그 곳에서 행복하게 삶을 살아가는 도중, 라일라와 가족들은 고향인 카불로 돌아가게 됩니다. 카불로 돌아가기 전 라일라는 마리암의 고향인 헤라트를 방문하여 마리암의 어린시절 선생님인 "파이줄라"의 아들인 "함자"를 만나게 되고, 마리암의 가족소식을 듣게되었고, 마리암의 아버지 잘릴이 마리암에게 남긴 피노키오 비디오 테이프, 달러가 든 봉투, 그리고 마리암에게 보내는 편지까지 받고 읽게되었으며, 카불로 돌아옵니다.

1년 후, 잘릴은 비정부단체에서 의족을 만드는 일을 하게되며, 라일라는 아지자가 있었던 고아원을 고치고, 그 고아원의 선생님이 됩니다. 라일라는 마리암을 그리워하지만, 마리암이 자신의 마음 속에서 살아있음을 깨달으며, 라일라가 뱃속에 있는 새 생명에게 이름을 짓는것으로 이야기는 끝이납니다.

책을 덮으며..
참 슬픈 이야기였습니다. 정치적이나 이념에 구속되지 않고, 아프카니스탄의 사는 민간인의 삶을 이렇게 슬프게 그려 낼 수 있다는 것에 대하여 마음이 많이 아팠습니다. 혼란스러운 세태에 부모자식, 친구의 죽음을 목격하고, 폭력과 차별을 이겨낸 이 두 여인들의 삶과 우정이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제가 직접적으로 겪지는 못했으나, 그들의 삶을 간접적으로나마 진지하게 이해 할 수 있었습니다. 너무 아름답지만, 그러나 너무 슬픈 이야기였습니다.

570페이지에 달하는 이 거대한 책을 어젯밤에 밤을 새고 읽었습니다. 그 긴긴밤이 순식간에 지나갈정도였으니, 단지 길기만한 지겨운 소설이 아니었습니다. 마치 한편의 거대한 다큐멘터리를 본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어젯밤에 읽고, 결국 잠을 한숨도 이루지 못했습니다. 책에서 읽었던 그 모든 것들이 눈 앞에서 파노라마로 지나갔으며, 그들이 느꼈을 고통도 간접적으로나마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얼마나 저의 삶에서 감사하지 못하고 있는지, 참 행복이란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곰곰히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할레드 호세이니의 소설은 "연을 쫓는 아이"도 그렇고 이 책도 그렇고 참 많은 생각을 하게 해 주는 것 같아서 참 좋습니다. 제가 좋은 책이 무엇인지는 잘 모르지만, 감히 추천해드립니다. :)
여러분! "행복"한 하루 되세요 :)

2009년 10월 13일 화요일

블로그 스킨이 슬슬 자리를 잡아갑니다, 그리고




블로그 스킨이 자리를 잡아갑니다!
제목 그대로 블로그 스킨이 슬슬 자리를 잡아갑니다. Popeye(파파이)님의 뽀빠이 같은 도움으로 블로그 스킨이 자리를 잡아 가는 듯 합니다. 보기싫은 프로필을 헬리젯에서 제공하는 프로필 위젯으로 바꾸었고, 관블버튼과 RSS버튼역시 달았습니다. 많이많이 구독해주세요 :)

이제 밑에 트위터 위젯을 달면 되는데, 이것 참, 트위터 위젯이 안되네요. 뭐, 지금 이것만 해도 엄청나게 보기 좋아졌습니다. 도움주신 파파이님 다시한번 감사드려요! 한국가면 밥이나 한번 쏘겠습니다. :)

그리고
이것 참, 블로그의 내용에 신경을 써야하는데, 열심히 스킨을 고칠 궁리만 하고 있습니다. 빨리 책들을 읽어버리고, 양질의 포스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

<STOP>

미국에는 "멈춤"표지판이 많습니다.

며칠전 수업이 끝나고 도보를 이용해서 집으로 돌아오는길에 "멈춤"표지판을 보고 잠시 멈춰 보았습니다. 잠깐 멈춰 하늘을 보았고, 주위를 둘러보았습니다. 아주 잠깐 "멈춤" 했을 뿐인데 제가 지금까지 매일 지나쳐버리던 아주 평범한 풍경들이 멈춰버려, 이 모든 것을 잠시 감상 할 수 있었습니다. 배를 대고 스케이트 보드를 타는 천진한 아이들도, 뜨거운 태양아래 건너편 잔디 안 으로 들어가는 달팽이도, 구름 한 점 없이 높고 푸른 하늘도 한번도 본 기억이 없습니다. 내가 "멈춤"과 동시에, 이 모든 것들이 "멈춤"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잠깐의 "멈춤" 후에 다시 집으로 걷기 시작했습니다. 세상은 다시 돌아갑니다.

2009년 10월 12일 월요일

참 바쁩니다.. 그리고 요번주의 책

학교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다보니 수업도 바쁘고, 숙제도 있고, 여러가지 일들도 있었고요.
은근히 바쁩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학교갔다오고 이것저것 하다보면 밤이 됩니다. 짬을 내고 잠을 줄여 책은 틈틈히 읽고있지만 리뷰를 올릴수가 없었습니다. 예를 들자면, 저번주에 빌린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은 바쁘다는 핑계로 리뷰를 올리지 못했습니다. 책에 마음이 가지않은 것도 있지만, 결국은 일을 핑계로 올리지 않은 것 입니다. 다시 열심히 새로 빌려온 책들과 남은책들은 최대한 빨리 리뷰를 올려보도록하겠습니다.

어제도 역시 교회에서 책을 빌려왔는데요, 이제 슬슬 읽을거리가 없어져갑니다. 저번주에 네권을 빌리고, 요번주에 두권밖에 빌리지 않았으니, 그만큼 신앙서적이 아닌 읽을거리가 없다는 느낌입니다.
요번주에 시간이 나면, LA 한인타운에 위치한 헌 책방에가서 최대한 많이 그리고 싸게 좋은 책들을 구해와야겠습니다.

여튼, 요번주에 읽고 리뷰를 올릴 책은 "프라나비"님께서 댓글로 언급하셨던, 할레드 호세이니의 천개의 찬란한 태양(A Thousand Splendid Sun)과, 랜디 포시의 마지막 강의(The Last Lecture), 이 두권입니다.


요번주도 책과 함께한다고 생각하니 신나네요. 게다가 저번주에 바보같이 교회에다 기타를 놓고와서 연습을 못했는데, 다시 기타 연습도 할 수 있겠네요. 저도, 이 포스팅 읽는 모든 분들도 행복한 한주 보내시길.. :)

2009년 10월 9일 금요일

삶, 그리고 죽음 "인생수업"

인생수업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 데이비드 케슬러 지음
류시화 옮김


최근..
제가 성경공부를 해 주었던 Barry라는 아이가 위암으로 10월 2일 세상을 떴습니다. 그리고 요번주는 계속 우울하게 지냈네요. 공부를 해도, 책을 읽어도, 맛있는 것을 먹고, 집정리를 해도 마음속이 매우 공허했습니다. 최근 저의 Facebook계정에는 "人生이란 결국 塞翁之馬. 즉, 眞心出死는 거짓이니, 多情佛心은 無益하다."와 같은 말도 안되는 헛소리만이 가득했습니다. 계속 연락을 해보려 메일도 보내보고, 전화도 해봤지만 지난 18개월간 정말 연락이 한 번도 되지않았기에, 더더욱 후회가 되었고, 마음이 아팠습니다.

삶에 대한 회의가 들었습니다. 이렇게 열심히 살고, 부도, 명예도, 건강도 더 얻으려고 발버둥쳐봤자, 결국 죽고사는건 별게아니라는 한심한 생각도 해 보았습니다. 여러모로 요번주간은 이런저런 생각을 했습니다. 기분을 전환시키기위해 "마이크로트렌드", "연을 쫓는 소년"까지 열심히 읽어보았지만, 결국 돌아오는건 씁쓸함이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시간을 들여 읽게 된 책이 이 "인생수업"이라는 책입니다. 시간이 부족하여 앉자마자 끝까지 읽지는 못했지만, 시간날때마다 열심히 읽어 지금 새벽 1시에 겨우 끝낼 수 있었습니다. 이 책에서 다루었던 내용 덕분에 조금은 마음은 추스를 수 있었습니다.

인생 수업..
저자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이하 엘리자베스)와 데이비드 케슬러는 사제관계로 엘리자베스가 죽기전에 있는 많은 사람들을 인터뷰해 "인생에서 꼭 배워야 할 것들"을 조사하고, 이 "인생수업"이라는 책에 담았습니다. 저자들을 그들이 조사한 내용들을 몇가지 목록으로 만들고, 구체적이고 실제로 일어났던 일로 예를 들으며 인생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 줍니다.

먼저, 자기 자신이 누군지 찾고, 그 자신으로 존재하는 것의 중요성을 배움으로서 이 책은 시작됩니다. 참된 사랑이 무엇이며, 사랑을 주고 받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배우며, 타인과의 관계를 통해 자신을 치유하고 살아나가는 것이 행복의 한가지 방법임을 배우게 됩니다.

"상실"과 "이별"이라는 모든 인간이 꼭 겪는 타인의 죽음을 이겨내는 방법과 자신이 지은 죄를 비난 할 뿐만이 아니라 스스로를 용서하는 것의 중요성을 배우며. 인간의 삶에 있어 발전과 행복을 막는 "두려움"을 이겨내고 새로운 삶을 발견하는 것이 어떠한 것인지에 대해서도 배웁니다.

적당히 화를 내고, 화를 풀며, 인생에 있어 놀이가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아무리 괴롭고 절망적인 상황이 발생할지라도, 화를 내거나 "포기"하지 않고, 인내하며 받아들이고 순종하는 법도 배웁니다, 남을 용서하고 자신이 치유되며 행복을 찾는 법을 배우게 됩니다.

결국 엘리자베스와 데이비드 케슬러의 이 모든 가르침은 "모든 날들을 최대한으로 사는 것"이 핵심임을 다시 한 번 주장하며 책을 마칩니다.

책을 덮으며..
진부한 내용일지도 모릅니다. 다른 많은 책들이 다루었던 "화를 다루는 법", "받아들이는 법" 따위의 식상한 책 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저자인 엘리자베스도 포함한 죽음을 앞둔 많은 이들을 통한 설명들 과 곳곳에 심어놓은 교훈들 덕분에 긴 수업을 효과적으로 들은 듯한 느낌을 받았으며, 약간의 지루함은었지만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많이 배웠고, 삶과 죽음에 대해 조금은 긍정적인 생각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특히 제가 요즈음 겪고있는 친구(후배)의 죽음에, 친구가 미완의 삶을 살았다는 것에 대한 슬픔이 커졌지만, 그의 죽음을 담담하게 받아들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현재가 중요하다는 것. 과거나 미래보다 지금 당장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아무리 삶과 죽음에 대한, 그리고 삶의 방식에 대한 좋은 책을 읽은다해도, 죽은 이는 말이 없으며, 남은 이는 슬픕니다. 하지만 책을 통해 배웠듯, 언젠간(내일이 될지,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저도 친구가 있는 그곳으로 갈것이며, 그렇기에 오늘 하루를 후회없이, 행복하게 살아야한다는 것을 다짐했습니다.

소포클래스는 "내가 헛되이 보낸 오늘 하루는 어제 죽어간 이들이 그토록 바라던 하루이다. 단 하루면인간적인 모든 것을 멸망시킬 수 있고 다시 소생시킬 수도 있다"라는 말을 했습니다. 오늘은 한번쯤 진지하게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그리고 남은 시간을 설계하며, 살아있는 여러분에 지금의 시간을 행복하게 보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행복하고 후회없는 하루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

▶◀ Rest In Peace: Barry Yu (1989.4.12-2009.10.2)
                                                                        Bon Voyage, My friend

2009년 10월 7일 수요일

소년, 어른이되다 "연을 쫓는 아이"

연을 쫓는 아이(The Kite Runner)
할레드 호세이니 지음
이미선 옮김

클릭하시면 책정보로갑니다


개밥바라기별에 이은 또 다른 성장소설..
빌려온 책들은 전혀 정보를 모른채 빌려왔기에, 장르를 불문하고 무작정 고른 책 중에 하나입니다. 어찌보면 아주 유치해보이는 표지도 그렇고, 한번도 들어보지 못한 이름의 소설가여서 아무런 기대를 하지 않고 읽었다가, 생각외로 너무 좋은 책이라 눈을 떼지 못하고 몰입해 읽어버렸습니다.

저번 주에 리뷰를 했던 황석영 작가님의 개밥바라기 별과 같은 성장소설이었습니다. 재미있던 것은 황석영작가님의 개밥바라기 별의 배경이 칠,팔십년대의 한국이었다면, 소설 "연을 쫓는 아이"의 사회적 배경은 육,칠십년대의 아프카니스탄, 그리고 팔구십년대, 그리고 2000년대까지의 미국과 아프카니스탄이었다는 것 입니다. 같은 성장 소설이라도 이렇게 배경과 시간대가 차이가 난다는 사실에, 역시 책은 간접적인 경험을 하게해주는 일종의 보고(寶庫)구나라는, 책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묘한 감상적인 느낌을 받았습니다.

여튼, 오늘 제가 감명깊게 읽었던 책은 할레드 호세이니라는 첫 장편소설이자 아프카니스탄태생 작가가 쓴 첫 영작소설인 "연을 쫓는 아이"입니다.

읽고 서평쓰는데, 여기 스타벅스에서는 1불 70전이면 됩니다. 커피하나에 리필까지.


연을 쫓는 아이
부유한 상인의 아들이며, 태어나면서 어머니를 잃은 주인공 "아미르"는 아버지 "바바"에게 많은 사랑을 받지는 못했지만, 언청이였던 하인 "하산"과 함께 연싸움을 하기도하고, 혼자서 책을 읽고 글을 쓰기도 하면서 비교적 행복한 어린시절을 보냅니다.

어느날, 연싸움을 아주 잘 했던 아미르는 아버지의 관심과 사랑을 받기위해 필사적으로 싸워 동네 연싸움 대회에서 우승을 했습니다. 자신이 마지막으로 떨어뜨린 연을 찾으러간 하산이 돌아오지 않자, 아미르는 하산을 찾아나섰고, 동네 불량배들에게 성폭행을 당하는 하산을 보았지만, 그 상황이 두려워 도망치고, 하산을 구하거나 그를 위해 싸우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평생을 살아가게 됩니다. 그리고 그 죄책감이 두려운 나머지 하산과 그의 아버지 "알리"에게 자신의 시계와 돈을 훔쳤다는 누명을 씌워 집에서 쫒아내기까지합니다.

1981년 3월, 소련의 아프카니스탄 침공으로 아미르와 그의 아버지 바바는 전쟁을 피해 미국으로 건너가게 됩니다. 그곳에서 아미르는 영문학 전공으로 대학을 졸업하고, 부자였던 아버지는 마치 프랑스의 중소 몰락귀족과 같이 그 곳에서 힘든일(주유소 매니져, 벼룩시장에서 골동품상회)를 하며 아미르를 뒷바라지 합니다. 그리고 얼마 후, 아버지의 친구였던 "타헤리 장군"의 딸 "소라야"와 결혼을 하고, 얼마 후 아미르의 아버지 바바는 암으로 세상을 뜹니다. 이 후, 아미르는 소설을 통하여 성공을 하게 되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아버지의 친구였던 "라힘 칸"이 위독하다는 소식을 듣고, 아미르는 파키스탄에 가게 됩니다.

파키스탄에서 라힘 칸을 만난 아미르는 자신이 예전에 친구처럼 지내다가 쫒아낸 하산이 자신의 배다른 동생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하산은 탈레반에게 무참히 학살당했다는 사실도 알게 됩니다. 자신이 하산에게 했던 모든 악행들에 대한 죄책감때문에 하산의 아들인 "소랍"이 당시 탈레반이 정권을 잡고 있었던 아프카니스탄의 탈레반 간부가 데리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으며, 그 아이를 구하러 아프카니스탄으로 떠나게 됩니다. 그 곳에서 이제는 탈레반의 간부가 되었고 예전에 하산을 성폭행했던 "아세프"가 소랍을 데리고 있었고, 하산의 아들 소랍이 가지고 있는 뛰어난 새총실력의 도움을 받아 소랍을 구출하고 파키스탄으로 피신하게 됩니다.

아미르는 자신이 소랍을 입양하는데 여러가지 문제점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잠깐 소랍에게 고아원에 있으라고 했습니다. 소랍은 고아원에 가는 것을 싫어 했으며, 극단적으로 욕실에서 손목을 긋기까지 합니다. 다행히 그것은 자살미수에 그쳤고, 아미르의 아내 소라야의 외삼촌의 도움을 받아 무사히 미국에 도착하게 됩니다. 하지만 충격때문인지, 소랍은 감정표현을 할 수 없게 됬을 뿐더러, 약간의 실어증 증세까지 보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공원에서 소랍과 함께 연날리기 및 연싸움을 하게 되었는데, 그 놀이 안에서 소랍의 얼굴에 생기가 도는 것을 발견하고, 끊어진 연을 쫓아 달려가는 것으로 이야기는 마무리 됩니다.

책을 덮으며...
열심히 줄거리를 쓰고보니까 엄청난 스케일의 책 입니다. 네시간반만에 읽었습니다만, 제가 어떻게 이것을 다 읽었는지 신기할 정도의 스케일입니다. 또한 아프카니스탄인의 전통과 생활상을 잘 보여주어 아프카니스탄에 대한 나은 이해가 가능했습니다. 솔직히 지금까지 아프카니스탄하면 "빈 라덴"과 탈레반 그리고 9.11사건밖에는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신기했습니다. 할레드 호세이니는 이 책이 자신이 쓴 최초의 장편소설이라고 합니다. 그리 아름다운 문장은 아니었지만, 스토리가 매우 탄탄했으며, 우리가 어릴때 겪었을만한 그리고 크면서 겪는, 심적인 성장통이라는 고통과 상처에 대해 썼기에, 더 많은 공감을 얻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산이 바보스러울치만큼 아미르를 위하는 것을 보았고, 자신의 죄책감을 씻기위해 성장통을 이겨내고 결국은 소랍을 위하여 연을 쫒아 뛰는 모습은 저에게 어떠한 감동을 주었습니다. 열두살 어린아이의 심적 고통과 죄책감을 어른이 되어서까지 가지고 있는 모습에서 결국 진실을 받아들이고 이겨내는 모습은 혹 나도 그렇지 않은가, 나도 머리만 큰 어린이가 아닌가 하는 진지한 생각을 하게 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글을 조금 더 잘 썼더라면 이 느낌을 표현할수 있을텐데, 잘 표현하지 못해 아쉽기만합니다. 깊은 감동과 생각을 하게 해 주었기에 오랜만에 좋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 어제까지 읽었던 책이 "마이크로트렌드"라는 책이었기에 더더욱 좋은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어른이 되길 원하는, 못난 과거를 인정하지 못하고, 감쌀 줄 몰랐던 제가 읽고 참 많은 생각을 하고, 도움이 된 책 입니다. 오늘은 책을 읽으며, 잠깐이라도 기억이라는 어린시절의 사진첩을 들여다보는 것이 어떨까 생각하며, 서평을 마칩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


 너를 위해서는 천 번이라도 그렇게 해주마

-p.556

 

2009년 10월 6일 화요일

"휘융하고 날아가는 철인28호" 고베시에 등장!

철인 28호 고베시에 등장!

아아. 건담에 이어 드디어 나타났습니다 18m크기의 철인 28호. 제 아버지 세대들은 원작을 보셨을 테지만, 초등학교때는 MBC에서 해주는 철인 28FX를 보며 자랐고, 몇년전에는 2004년 작 리메이크작 철인 28호를 보며 심플한 로봇의 미(美)를 발견했습니다. 아 고베에가서 사진이라도 찍고싶네요!

지난 도쿄 오다이바 공원에 18m의 건담이 등장했을때도 역시 일본은 케릭터의 천국이구나라고 생각했었는데, 이제는 철인 28호까지 나왔군요. 엄청나게 오랜작기간은 물론이요, 약 3500만원이라는 거금이 들어갔다고 합니다.

철인 28호
여튼, 철인 28호는 1963년 일본에서 제작된 흑백 로봇 애니메이션으로, 이 작품덕에 거대로봇(예를 들자면 마징가, 겟타, 건담과 같은) 애니메이션이 많이 제작되었다고 합니다. 원작은 한번도 본 적이 없으나, 앞서 말했듯, 철인 28호 FX와 리메이크작인 2004년 철인 28호를 보았고, 이것저것 관심을 가지고 조사를 해본 탓에 전체적인 세계관등을 알 수 있었습니다.

FX가 아닌 리메이크작이나 원작(보지못해 잘은 모르겠으나)은 일본 색이 아주 짙은 애니메이션입니다. 미국등의 서양국가들은 마피아만 사는 듯한 모습의 악당으로 나오기도하고, 일본이 했던 많은 일들을 옹호하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일본에 적대감이 있으신 분은 안보시는 것이 좋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약간은 듭니다만, 단순히 로봇물로서의 재미는 있으므로, 로봇만화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번쯤 보셔도 괜찮을 듯 합니다.

그리고...

정말 오다이바에 설치되었다가 철거된 건담과, 이 고베시의 철인28호 꼭 실물로 보고싶네요. 제가 워낙 로봇을 좋아해서요. 혹시 전쟁이 났을때 저 거대한 쇳덩어리들이 작동을해서 병기로 사용된다면 어떨까라는 망상도 해봅니다.

이미 말했듯이, 일본은 케릭터의 천국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즈음 나오는 애니메이션 케릭터 뿐 아니라, 이들은 엄청나게 오래된 애니메이션으로(물론 리메이크도 되었지만서도) 상품과 관광지를 만들어 이래저래 외화도 벌고있다는 것이 대단하고 부러울 따름입니다.

우리나라는 딱히 내세울 만한 케릭터도, 수출할 만한 케릭터도 없는데 말입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정치가 개판이라는 것 빼고는 저렇게 이슈가 될만한 무엇도 없습니다. 우리나라도 우리 고유의 캐릭터를 만들어 그것을 이용할 수 있는 지혜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그런 아이디어는 내지도 않고 순 정치판에서 쌈박질이나 하니 이거 뭐... )


철인 28호 제작과정입니다 :) 이것말고도 다른 비디오가 많았는데, 그나마 이게 볼만합니다.



고베시 철인28호 웹사이트입니다 : http://www.kobe-tetsujin.com/index.html
사진출처와 관련 정보가 있는 곳 입니다 : http://technabob.com/blog/2009/10/02/tetsujin-28-go-statue-japan/

세상의 룰을 바꾸는 특별한 1%의 법칙: 마이크로트렌드

세상의 룰을 바꾸는 특별한 1%의 법칙: 마이크로 트렌드
마크 펜/키니 잴시슨 지음
안진환/왕수민 옮김

책을 펼치며..
오랜만에, 그러니까 일주일만에 교회안에 자리잡은 북카페에가서 빌릴책들을 찾아보다가, 화려한 겉표지와, "세상의 룰을 바꾸는 법칙"이라는 문구를 읽고 바로 빌려왔습니다. 약 600페이지의 꽤나 두꺼운 책이지만, 흥미로운 주제들을 많이 다루었으므로, 많은 시간을 투자하면서도 즐겁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또, 오랜만에 소설이 아닌 책을 읽어 더더욱 몰입해서 읽은 것 같습니다.

마이크로트렌드
마이크로트렌드(Microtrends), 트렌드(trend)가 거대한 움직임이나 유행이라면, 마이크로 트렌드란,
세상을 조용히 움직이고 있는 힘, 또는 작은 집단들을 이르키는 말입니다.
이 책의 저자 마크 펜은, 대표적인 다수의 마이크로트렌드를 설명하며, 약 1%의 변화를 추구하는 사람이 있으면 세상에 변화를 가져온다는 주장을 펼쳤습니다. 또한 그 마이크로 트렌드에게 어떤식으로 접근 해야 하는지, 그리고 그 마이크로트렌드에 헛점과 약점, 그리고 사회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는지의 여부도 서술했습니다.

카페인광
제가 흥미롭게 읽었던 마이크로트렌드중에는 "카페인광"이라는 내용의 글이 있었습니다.
잠은 모자라게 자면서, 커피뿐 아니라, 약 120그람 이상이 들어간 카페인 음료수를 마시는 그룹입니다. 저자는 미국을 일주일 24시간 내내 잠들지 않는 휴식없는 광란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사회를 따라가기위해 더 많은 이들이 더욱 강해지고, 열정적인 사람이 되길 원하기에, 알콜섭취량은 줄어들고, 카페인 섭취량은 늘어가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저자는 카페인뿐 아니라 인간 관계, 생활 방식, 10대, 가정생활, 나아가 교육과 국제정세에까지 뿌리내리고 있는 다양한 문화적, 경제적 마이크로 트렌드들의 핵심과, 그것의 문제점을을 차근차근 짚어 나갔습니다.

번역가가 안티인가요..
오랜만에 읽은 비문학이라 그런지, 아니면 다루는 주제들이 딱딱해서 그런지, 조금 딱딱하고 지겨운 감이 없지 않았습니다. 또한 번역에 무엇인지 모를 이질감이 섞여있기도 했습니다. 예컨대 "성인비디오 게임족" 이라 주제가 있었습니다. 제목을 처음 봤을 때, 저는 그..부끄러운 게임을 하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 인 줄 알았으나, 게임을 즐기는 성인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이 외에도 여러가지 혼란스러운 번역문장이 많았습니다. 제 친구도 그런식으로 생각했다고 합니다.

그래도, 제가 조금 더 마이크로 트렌드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확장된 비지니스 아이디어를 주었다는 것에 대해서는 부인 할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마이크로트렌드라는 이 책은, 매우 미국적인 책이었습니다. 미국의 문화를 약간 알고, 미국에 거주하고 있기에 조금 이해하기가 쉬웠지, 혹 미국에 관심이 없거나, 한국에 살고 있었다면, 약간은 이해하기 어려운 책이 아닐까 조심스래 생각해봅니다.

그러나 이 책에 나오는 마이크로트렌드들은 미국에서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도 해 봅니다. 저는 이 책을 통하여 현재는 작은 움직임의 그들이 결국 미래의 변화를 주도하는 트렌드를 만들 것이라는 것을 알게되었고, 저도 몇가지 트렌드 중 하나를 따라가고 있음을 알게되었습니다.
더 넓은 시각을 가지길 원하신다면, 그리고 계속 변화하는 사회를 준비하고 싶으시다면 한번 쯤 읽어보시는 것도 후회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오늘 네이버 책 정보를 찾다가, 서일윤이라는 한국분이 쓴 마이크로 트렌드에 관련된 책이 있었습니다. 이 책과 비슷한 느낌의 책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혹시 읽어보신 분인 계시면 리뷰라도 올려주시거나, 트랙백걸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2009년 10월 5일 월요일

이번주에 읽을 책 그리고 가을.

이번주에는 일곱권이닷!
저번 주 세권을 읽고 북 카페에 반납하고, 이번주에도 네권을 빌려왔습니다. 요번주에도 풍성한 읽을거리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니 얼굴에서 미소가 떠나지 않습니다 :) 그리고 친구에게도 책을 세권 빌려왔습니다만, 대부분 기행문 형식의 글이라, 리뷰를 쓸지 안쓸지는 모르겠습니다. 하루에 한권씩 읽으면 되겠지만, 저도 학생이다 보니, 그것은 무리일 듯 하여, 친구에게 빌린 세권은 약간 느슨하게 읽어 봐야겠습니다. 일단 친구는 연체료를 물지 않으니까요.(설마)
여튼 요번주에 읽을 이 일곱권의 책들을 공개합니다!


자 오른쪽, 마이크로 트렌드부터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이 북카페에서 빌려온 책이고요, 끝에 세권은 친구에게서 빌려온 책 입니다. 오른쪽부터 서서히 읽어나가고 있습니다. 마이크로 트렌드는 거의 다 읽었네요 :)

읽을 거리가 많다는 것은 참 행복한 일 같습니다. 책 덕분에 여가시간을 아주 효과적으로 보내는 것 같습니다. 쇼프로를 보거나, 게임을 하면서 헤헤 거리는 시간이, 이제는 책을 읽고 그 리뷰를 쓰는 시간으로 바뀌었다는 것이 신기하고 참 멋진 것 같습니다. 또 몰랐던 것들을 배우고, 직접적으로 체험해 보지 못한 것 까지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할 수 있기에 지식의 확장이 이루어 지는 것이 아주 조금은 보이는 것 같습니다.


드디어 가을입니다!
어제 저녁에는 저녁 약속이 있었는데, 10분에서 15분가량 밖에서 친구를 기다리며 멍하니 토끼구름 한점 없는 하늘을 보면서, 기다렸다는 듯이 하늘을 향해 셔터를 눌렀습니다. 너무 좋더라고요. 날씨도 많이 선선해지고, 하늘도 높아져서 벤치에 앉아 멍때리기 무진장 좋은 날씨입니다! 한국은 어떤지 모르겠네요. 그곳도 많이 선선해졌다고 들은 것 같습니다만, 제가 그곳에 있지 않다보니 잘 모르겠네요.

천고마비(天高馬肥)의 계절, 가을입니다. 하늘은 높고 말은 살찌는, 말따라 사람까지 살찌는, 좋은(?) 계절입니다. 이 좋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저를 포함한 많은 분들은 일과 공부에 혈압을 올리며 살고있습니다. 항상 복잡한 전깃줄과 빌딩밑에서만 살다가는 얼마 남지 않은 감수성마저도 복잡한 세상에 빼앗길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오늘도 저에겐 아주 좋은 웰빙 음식도, 건강보조제도 없으므로 하늘을 바라보며 꿈을 꾸는 투자를 해 보려고 합니다. 여러분도 같이 하실래요?

2009년 10월 4일 일요일

방문자수 4200명 돌파 :)

메타블로그의 힘인가요? 시작한지 약 보름만에 부족한 저의 글을 읽으시려 4200분 이상이 다녀가셨습니다. 하루에 1000명 이상씩 방문자를 유지하시는 파워블로거분들의 블로그에 비해서는 새발의 피지만... 저에게는 4200이라는 이 숫자가 웬지 모를 흐뭇함을 줍니다.

방문객에 신경을 안쓰려고 노력을 합니다만, 그래도 블로그 올때마다 은근히 카운터에 눈이 가게되네요.

그냥 죽죽 책을 읽어가며 쓴 책 리뷰도 벌써 여섯개가 되었고요, 이것저것 사회적 이슈와 그에 대한 저의 생각도 이미 네건이나 했습니다. 앞으로도 더욱더 많은 리뷰들과 이슈들에 대해 꾸준히 오래오래 포스팅을 해 보아야겠습니다.

맞춤법도, 띄어쓰기도 약하고 내용도 그리 훌륭하지 못한, 그런 저의 부족한 포스팅일 읽으러 오시는 모든분들! 고맙습니다 :)

감사합니다 ㅜ.ㅜ)b

2009년 10월 3일 토요일

젊은 날 방황의 끝, "개밥바라기 별"

개밥바라기 별
황석영 지음

출처:네이버 책. 클릭하시면 바로갑니다.

시작하면서..

제가 마지막으로 교회에서 빌려온 책, 개밥바라기별을 읽었습니다. 네이버에서도 연재가 되었던 황석영 자신의 21살까지의 방황을 바탕으로 쓴 자전적 성장소설이라고 합니다. 바리데기를 기대했던것보다 재미있게 읽었기에, 이 소설에 은근히 기대를 했습니다. 여러사람의 시점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 처음에 조금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있어, 두차례 읽긴 했지만, 다행히 제가 기대한 것 이상으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이 이야기는 어른이 된 소년의 회상으로 시작합니다..

준은 의사가 되길 원하는 어머님의 뜻을 따라, 명문고등학교로 진학합니다. 하지만 다른 것은 무시된 주입식 교육에 회의를 느껴, 산악반에서 사귄 인호와 가을간 설악산에서 지냅니다. 결국, 무단 결석과 출석일수가 모자라다는 이유로 인호와 함께 유급을 하게 되었고, 인호를 시작으로 결국 준까지 학교를 그만두게 됩니다. 학교를 그만 둔 후 집에만 머물지 않고, 북한산 자락 한 동굴에서 지내기도 하고, 인호와 무전여행도 합니다. 기나긴 무전여행이 끝난 후, 준 자신이 이제는 어른이라는 자각을 하고, 결국 공업학교에 재입학하고 졸업해 대학에 입학했으며, 공업학교에서 쓴 글로 월간지 문학상까지 받습니다. 대학에 들어가서는 시위로 인해 유치장에 들어갔으며, 유치장엔에서는 대위(장씨)를 만났으며 그와 함께 막노동을 하며, 한국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면서 삶에 대해 알게 됩니다. 그 이후로 준은 출가도 했었지만 실패했으며, 약물로 자살을 하려다 5일만에 깨어나는 것으로 실패합니다. 이 이후, 월남전에 파병이 될 것이 확정된 그는, 3일간의 짧은 휴가를 통해, 친구를 만나고, 그리고 그의 삶을 회상합니다. 한때 사랑했던 여자를 만나기 위해 전화를 걸고 만나기로 하지만, 결국 만나지 못하고 기차를 타는 것으로 이야기는 마무리가 됩니다.

책을 덮으며..

잔잔한 여운을 주는 책이었습니다. 바리데기도 이런 식으로 끝났던 것 같은데라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자전적 소설이라는 명칭에 걸맞게, 있을 법한 어찌보면 매우 평범한 인물들을 가지고 한 청년의 방황을 그려냈다는 것이 잘은 모르겠지만, 대단한 것 같습니다. 또한 중간중간 작가 그만의 철학이 담긴,아름다운 묘사와 문장들이 나와서 많이 배우고, 공감했습니다.

제가 이 책의 주인공인 준과 같이 그러한 방황을 해 본 것은 아니지만, 준과 친구들의 입으로 말하는 삶의 의미와 가치에 대해서 심각하게 고민해보고, 생각해 본 적이 있었습니다. 극단적으로 죽으려고 해보지도 않았고, 학교를 그만두지도 않았지만, 나름대로 앓기도 해보았습니다. 그런 경험 탓인지, 이 책에 서 유준이 겪는 그러한 방황은 저에게 있어 커다란 공감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바리데기보다는 확실히 재미있게 읽었던 소설입니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아는 소설이기도 하구요. 몇일 전 어머니께 전화드리고 황석영의 책을 읽는다고 말을 했더니, 황석영의 오래된 작품들을 읽어보라고 몇 작품 추천 해 주셨습니다. 제가 태어나기도 전에 쓴 소설이라 그런지 흥미가 가지않아, 보고싶은 생각이 없었는데, 저희 어머니뿐 아니라, 제가 자주 들르는 여인님도 황석영작가의 오래된 글들이 좋다고 하셨으니, 한번쯤은 찾아 읽어봐야겠습니다.

개밥바라기별, 많은 이들이 겪는 삶을 찾는 방황에 은은한 이정표가 되는 책이 아닐까 합니다. 혹 아직까지 접해보지 못하신 분들이 계신다면, 한번쯤은 접해보시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살포시 권해보며 글을 마칩니다.

2009년 10월 1일 목요일

추석연휴인가요?

먼저, 이 글 읽으시는 모든 분들! 행복한 추석연휴보내세요.
비록 금,토,일 연휴에 개천절까지 섞여있지만, 그래도 쉬는 날이니, 화끈하게 쉬어주시는 센스!

저같은 유학생에게는 가장 우울한 시즌입니다. 추석이라고 딱히 쉬는 것도 아니고, 가족이 있는 것도 아니고 말이죠. 그렇다고 맛있는 것을 먹느냐, 그것도 아닙니다. 그냥 집에서 아침엔 시리얼을 먹고 점심저녁은 대강 김싸서 밥먹는거나 아니면 샌드위치가 다 입니다. 집에서는 엄마가 된장찌개나 끓여서 드신다고 하는데, 그 된장찌개가 먹고싶네요.

여튼 추석, 설날등 명절은 유학생에게는 씁쓸함을 느낄 수 있는 절호의 찬스입니다. 놓치지 말고 즐겨야 겠습니다.

여러분 즐거운 한가위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