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9월 16일 수요일

9/16/2009 다시시작하는 블로그에 대하여.

블로그를 항상하면서 생각했던것이 있습니다.
이 블로그가 결과적으로 나만 보는 블로그인지
또한 제가 쓰는 포스팅은 결국 저 혼자만을 위한 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매너리즘에 빠졌다고 해야하나요,
같은 글, 같은 내용, 같은 비판, 같은 생각을 가지고 글을 썼고
나 자신을 위하여 쓴다는 블로그가 결국은 남에게 보여주기 위함이었다는것.
예컨데, 사회악에 대하여 쓴소리를 했었지만 결국 내가 비판을 하는게 아닌
다른 이들이 읽게하기위하여 비판을 해버렸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제 존재하는 나를 부정하고 블로그라는 익명성의 이름아래
나 자신을 포장했다는 부끄러움도 제가 블로그를 그만두었던 이유입니다.


나라는 사람의 본질, 블로그의 본질을 깨닫고 블로그를 한동안 접었습니다.
영문블로그 Blogspot은 한동안 접속조차하지 않았습니다.


다시 블로그를 한 이 시점에서 약간 방향을 잃고,
딱히 주제도 없이 시작을 했지만 차차 찾아나가겠지요?
블로그를 통해서 인맥도 넓혀보고, 나의 생각을 자유롭게 표출하는
윈윈하는 블로깅을 해야겠습니다.

댓글 8개:

  1. 글이란 오로지 어떤 <독자>를 위해 쓰는 것이다. 단지 자기 자신을 위해서만 쓴다고 말하는 사람은 거짓말을 하고 있다. 그는 놀라울 정도의 무신론자이다. 엄격하게 세속적인 관점에서 볼 때도 그렇다.불행하고도 절망적인 사람, 미래의 <독자>에게 말을 건넬 줄 모르는 사람이다.(움베르토 에코)

    답글삭제
  2. @여인 - 2009/09/23 08:09
    이미 같은 생각을 하는 분이 계셨었군요. 저는 지금껏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이야기를 쓰면서 거짓말을 하고있었습니다. 몇년간 블로그를 했었는데 요번 블로그를 시작하면서야 그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

    움베르트 에코라..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답글삭제
  3. @컴포지션 - 2009/09/23 08:19
    저도 컴포지션님과 같은 생각을 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글은 대화의 시작이고 남을 염두에 두고 글을 쓴다는 것 자체로도 성장을 위하여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움베르토 에코는 <기호학(텍스트 해석에 관한 학문)>에 있어서 세계적인 권위자이자, 심심파적으로 소설을 쓰는 작가인데, 다빈치 코드의 전작이 되는 <푸코의 추>(이 또한 성형과 성배라는 책을 소설화)를 썼을 뿐 아니라, <장미의 이름>(보르헤스의 바벨의 도서관을 참고로 한 소설) 등 난해한 작품을 썼습니다.

    답글삭제
  4. @여인 - 2009/09/23 08:09
    예 확실히 이 생각을 하게되면서 영어로 운영하고 있는 블로그에도, 그리고 새로 운영하고 있는 이 블로그에도 글 표현에 변화가 생겼습니다 :)



    다빈치코드의 전작이라... 푸코의 추.. 흐음 한번 꼭 읽어봐야겠네요. 움베르트 에코라는 분도 조금더 조사를 해 보아야겠습니다. 정보 감사합니다!! :)

    답글삭제
  5. trackback from: 특별한 인생
    어떤 거창한 제목을 붙여볼까 조금 고민하다가, 글의 내용만큼이나 소박한 제목을 붙였다. 계속해서 변하고 바뀌어 가는 게 사람이고, 모르는 것을 하나하나 배워가는 게 인생인데, 근래 내게도 없던 것이 하나 생겼다. 뭐 특별한 건 아니고, 제목만큼이나 소박한, "응? 김태희가 누구지? 이름은 들어본 것 같은데..." 라던 내게 "좋아하는 여자 연예인" 이란 새로운 개념이 생긴 것이다. 뭐 아는 사람들이야 알겠지만, 그 주인공이란 바로 몇 개월 전 <패밀..

    답글삭제
  6. 블로그 제목과 설명이 제 생각과 많이 비슷한 것 같아서, 트랙백 남깁니다 :)

    답글삭제
  7. @hlighter - 2009/09/25 09:49
    아이쿠! 영광입니다 :)

    답글삭제
  8. 블로그속 세상도 늘 변화하고 성장하고 있다는 느낌을 가지는 요즘입니다. 블로그를 통한 그다지 유쾌하지 않은 경험조차도 자신을 찾게 해주는 긍정적인 힘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믿어요. ^^

    답글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