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으시기전 배경음을 틀어주세요 :)
너무나 늦게 접한.. 너무나 늦게 접했습니다. 미국에서 5월 29일 개봉했을 때 보러가고 싶었지만, 당시 중간고사와 기말고사가 연달아 있어 결국 몇달이 지난 이제서야 접하게 되었습니다. Toy Story(토이스토리 1995), Finding Nemo(니모를 찾아서: 2003), Incredible(인크레더블: 2004), cars(카: 2006)등의 인기작을 만든 디즈니/픽사에서 만든 UP(업 2009). 저번에 했던 District 9 (9 구역)에 이어 꿋꿋하게 구작을 리뷰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UP...!
칼 프레드릭슨(이하 칼/프레드릭슨)이라는 할아버지가 주인공인 이 영화는, 소년 칼이 소녀 엘리와 함께, 그들이 존경하던 모험가 찰스먼트가 다녀온 남아메리카 파라다이스 폭포에 가겠다고 결심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그렇게, 칼과 엘리는 결혼을 합니다. 아이를 낳지 못하는 불운행을 겪기도 하지만, 세계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풍선장사를 하며 행복한 나날을 보냅니다. 그들은 파라다이스 폭포에 가겠다는 꿈을 버리지 않지만, 꿈을 이루지 못한채 아내 엘리는 그 꿈을 칼에게 남기고 세상을 뜹니다.(사진참조) 그리고 엘리가 떠난 후의 어느날, 러셀이라는 (맛있게생긴)통통한 한 어린이 단체의 꼬마가 뱃지를 얻기위해 칼의 집을 방문하지만, 칼은 마음을 열지 않습니다. 그 와중에 도시에서는 칼의 집을 철거하려하고, 칼은 다른 곳으로 떠나가려하지만, 예전에 엘리와의 꿈을 이루기위하여 엄청나게 많은 풍선을 집에 달고 하늘위로 둥둥 떠나갑니다. 하지만 집앞에서 대기하던 러셀마져 같이 하늘로 떠오르게 되어 어쩔수없이 파라다이스 폭포로 비행합니다.
맛있게 생긴 러셀.
케빈과 더그.
그렇게, 폭풍을 만나고 이러저러한 일을 거쳐, 파라다이스 폭포 건너편에 도착합니다. 칼과 러셀은 파라다이스 폭포에 도착하기 위해 열심히 정글을 건넙니다. 도중 멸종됬다고 여겨지는 Snipe(도요새)를 만납니다. 러셀은 케빈이라고 이름붙이고 열심히 건너편을 향합니다. 말하는 장치가 달린 더그라는 개도 만납니다. 칼은 러셀에게도, 케빈(새)에게도, 더그(개)에게도 조금씩 마음을 열기시작합니다. 케빈은 자신의 새끼들의 울음소리를 듣고 떠나가지만, 칼과 러셀은 도요새를 찾고있는 찰스먼트의 개들에게 둘러쌓여 찰스먼트의 비행선으로 끌려가게 됩니다.
찰스먼트를 만난 칼과 러셀, 찰스먼트는 칼과 러셀을 대접하지만, 그들이 케빈(도요새)를 보았다는 것을 알고는, 그들을 위협합니다. 케빈은 칼과 러셀의 냄새를 맡고 돌아오지만, 돌아온 덕분에 포획되고 맙니다. 그렇게 케빈을 구하지 못한 그들은, 결국 파라다이스 폭포에 도착하지만, 러셀은 케빈을 구해야 한다며 칼의 반대를 무릅쓰고 풍선을 타고 찰스먼트의 비행선으로 날아갑니다. 고민하던 칼, 결국 러셀과 더그에게 마음을 열고 풍선집을 타고 러셀과 케빈을 구하러 날아갑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아이스크림신
붙잡힌 케빈을 무사히 구출하며, 더그는 말하는 개들의 수장인 "알파"를 운좋게 제압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칼과 찰스먼트라는 두 노인의 결투끝에 칼은 승리합니다.
찰스먼트의 비행선을 타고 다시 살던 동네로 돌아온 칼과 러셀, 러셀은 뱃지증정식에 참여해 뱃지를 받습니다. 그리고 칼은 어린시절 엘리가 자신에게 주었던 포도소다로 만든 뱃지를 러셀에게 줍니다. 그 후, 비행선과 함께 한가하게 길거리에 앉아 칼과 러셀 그리고 더그가 아이스크림을 먹는 것으로 영화는 끝이 납니다.
그리고...
오랜만에 재미있게 본 만화 영화였습니다. 표정하나하나가 살아있다는 따뜻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드림워크(슈렉, 쿵푸판다, 마다카스카, 월레스와 그로밋 등)사와 다른 느낌의 정감있고 따뜻한 케릭터와 줄거리, 디즈니,픽사만의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제가 위에 사진으로 올렸던 칼 프레드릭슨의 삶을 영화 초반에 보면서 약간의 슬프지만 행복함을 느꼈고, 얼음같이 차가웠던 칼 프레드릭슨이 서서히 러셀과 더그에게 마음을 열어가는 부분에서도 웬지모르게 뿌듯함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물론 슈렉에서의 슈렉도 마음을 열긴하지만, 역시 Jerk Ogar(못되먹은 오우거)의 모습을 버리지 못했다는 점에서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슈렉이 재미없다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개인적으로 슈렉 시리즈를 참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디즈니, 픽사...
참, 대단한 그룹입니다. 만드는 애니메이션마다 대박을 쳤다고 생각합니다. 개봉 한달만에 3000억원을 벌어들었으며 62회 칸 영화제에서 개막작으로 선정되었던 영화 업!
마지막으로 영화 "업"의 대사로 영화평을 마쳐볼까 합니다.
"You know... it's just a house"
아내와의 추억이 담긴 집이 결국 하늘로 떠내려가는 집을 바라보며 러셀에게,-Carl Fredrikson
ps. "업"을 시작으로 디즈니 픽사에서 만든 만화영화 열가지를 시리즈로 리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trackback from: UP
답글삭제'trucs a faire' 내가 하고 어릴적 하고 싶었던건 무엇인가 꿈꾸었던건 무엇인가를 생각을 하게 만들어주는 ---- 미공개 에피소드 역시 픽사는 요런게 재미난
앗! 어느 님의 블로그에서인가 이 영화를 그렇게 재미있게 보셨다고 하시던 포스팅이 생각납니다.
답글삭제등장인물들의 풍부한 표정과 오색의 가득한 풍선들이 너무나 이쁩니다.^^
@마가진 - 2009/11/07 01:43
답글삭제네, 제 주위 친구들도 재미있게 보았다고 했습니다.디즈니 픽사는 가면갈수록 저 풍부한 표정은 정말 잘 살리는 것 같습니다. :) 행복한 하루되세요 마가진님 :)
아~~ 인크레더블을 보며 너무 재미있어 기대했었는데, 아직 UP을 못봤네요.. ^^ 맛있게 생긴 러쎌..
답글삭제아 이거 예고편 보고 보고싶다고 생각했던 영화인데 말이에요. 까맣게 잊고 있었네요. 죽을 병을 앓고 있던 어느 소녀의 소원이 'UP'을 보는 거였는데, 개봉 전에 보고 눈을 감았다던 기사를 본 기억도 나구요..
답글삭제저도 보고싶어요 *_*
헤헤 트위터에서 말씀하신 게 이거였군요!
답글삭제저도 이거 한참 개봉했을 때 막 보러가자 난리들이었는데... 저 역시 바빠서 언제 가지 언제 가지 하다가 내려버렸습니다. ㅠ_ㅠ
글을 읽으니 다시 막 보고 싶어지네요~ :)
@흰돌고래 - 2009/11/07 11:35
답글삭제저도 그 기사 본 기억이 나네요.
근데 이야기를 전해들은 디즈니사에서 특별히 미리 DVD를 만들어 보내줘서, 세상을 떠나기 전에 병실에서 볼 수 있었다는 이야기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아닌가요??
@회색웃음 - 2009/11/07 11:11
답글삭제맛있게 생긴 러셀~ :)
인크레더블도 참 재미있게 보았는데.. 업은 또 다른느낌의 재미를 주었습니다. 시간나시면 한 번 보시길 :)
@흰돌고래 - 2009/11/07 11:35
답글삭제그러한 이야기가 있었군요.. 슬프네요.
꼬마가 죽기전에 후회는 하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재미있는 영화에요~ 기회가 되시면 보시는 것도..
한국 더빙판을 못 봤는데, 이순재씨가 프레드릭슨의 성우라는군요 :)
행복한 하루되세요 :)
@hlighter - 2009/11/07 13:49
답글삭제예~ 테마곡을 넣고 싶었는데 딱히 방법이 없어서 예전에 하이라이터님이 올리셨던 포스팅이 번쩍하고 떠올랐습니다. :) DVD로 보면 더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이미 DVD로 나오지 않았나용? 꼭 한번 보시길 :)
행복한 하루 되세요 :)
정말 좋지 않았나요?
답글삭제근래 봤던 영화들 중에 최고였어요.
넘 늦게 간 탓에 더빙판을 봤음에도 불구하고 너무너무 좋았네요.
정말 신나게 웃고 펑펑 울고..
업을 보고 방 위에 팜플렛을 펼쳐서 붙여 놓았었네요.
화면보호기도 공식홈피에서 받은걸로 재깍 바꾸고..
꼬마 볼 때 마다 원래 모델인 한국인 생각나서 재밌어요 ^^;;
참.. 태그로 올려주신 테마음악 잘 들었는데요.
혹시 다운받을곳 아세요?
@클리티에 - 2009/11/08 06:40
답글삭제아이코~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 정말 재미있게봤습니다 :) 근래들어 디즈니 픽사영화들을 거의 보지 않았는데 말이죠.. :)
아~ 더빙판을 보셨군요? 어떠셨나요? 더빙판도 접할 기회가 있으면 좋겠는데, 제가 사는 지역사정상 더빙판을 접하기는 무리입니다. 업의 팬이되셨다니.. :) 통통한 러셀의 모델이 한국인 인가는? 처음 들어보는 정보네요! 찾아봐야겠습니다. 이 음악은 유튜브에서 링크했어요! 어디서 받을 수 있는 지는 잘 모르겠네요 :) 좋은하루 되세용 :)
@컴포지션 - 2009/11/08 10:24
답글삭제픽사의 한국인 직원을 모델로 러셀이 탄생하게 된거에요 ^^;;
'칼'할아버지 연기를 배우 이순재님이 더빙하셨는데 재밌게 봤어요..
아, 그리고 외국에 계시는군요.. 어쩐지 날짜가 하루 느리게 나오길래 왜그러지 했는데, 반갑습니다.. 좋은 밤 되세요 :)
지난 여름에 보았던 영화인데...
답글삭제이 곳에서 다시 만나니 참 좋습니다! ^^
보는 내내 영화가 주는 따뜻함과 정겨움에
마음까지 훈훈했졌었지요! ^^*
@클리티에 - 2009/11/08 06:40
답글삭제ㅎㅎ 예~ 미국에 있습니다 :)
여튼, 러셀이 한국인이라니, 정말 놀랍고 신기합니다 :)
@바우 - 2009/11/08 19:16
답글삭제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바우님 :)
정말 따뜻한 영화였습니다. 디즈니 픽사는 따뜻한 영화만드는 전문가인 것 같습니다. 저도 한번보고 어떠한 매력에 빠져, 몇번을 다시보았습니다. :) 행복한 하루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