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2월 2일 수요일

To infinity and beyond! : 토이스토리1,2





필자가 어릴적 가장 좋아한 로보트... 지금도 가지고 싶다.

어릴때 장난감을 만져보지 못한 분은 안계시겠지요? "부모님"이 장난감을 안 사주셨어요! 라고 했던 분들도, 분명, 무엇인가를 만들어서라도, 장난감을 가지고 계셨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장난감은 정말 많은 추억을 떠올리게 합니다. 장난감덕분에 많이 부모님께 혼나기도 했었고, 남들이 가진 장난감을 부러워하기도 했었으며, 누군가에게 선물 받았던 로봇장난감을 하루종일 가지고 놀기도 했습니다. 300원이나 500원 짜리 조립식 식완(식품완구: 아직까지도 동네 가게에서 많이 볼수있는)을 갖고싶어 할머니를 마구 졸랐던 기억도 납니다. 아직까지도 특히나 기억에 남는것은 어떠한 스프링맨 로봇이었는데, 정작 샀을때 팔이 스프링이 아니어서 마음이 상했던 기억도 납니다.

이렇듯, 장난감은 우리네 어린시절에서 빼 놓을 수 없는 상징적인 물건이 되었습니다. 요새야 들어서 액션피규어니, 프라모델이니하는 것들 덕분에 수집가가 생겼지만, 아직 대부분 장난감하면 아이들이 가지고 노는 것 입니다. 오늘 리뷰할 작품에서는 장난감이 의식을 가지고, 생명을 가지고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당시로서는 아주 황당한 설정의 영화입니다. Disney Pixar-athon의 마지막 작품, 지금의 픽사를 있게 해준, 픽사의 최초, 그리고 가장 유명한 작품이자 감히 최고라고 말 할 수있는 작품, 토이스토리 1,2 입니다.



왼쪽부터, 우디, 버즈, 제시, 스팅키 핏

우디(Woody): 
카우보이 보안관 인형으로 토이스토리1, 2에서 모두 주인공으로 등장합니다. 1편에서는 새로 들어온 버즈에게 질투를 느끼지만, 결국 화해하고 친구로 발전합니다. 2편에서는 팔이 떨어지는 수모를 겪고, 알이라는 장난감 수집광에서 납치되어 장난감으로서의 의무에 대해 혼란을 느끼지만, 결국 앤디의 곁으로 돌아옵니다.
버즈 라이트이어(Buzz Lightyear): 
우주전사 액션피규어로, 우디와 함게 토이스토리 1,2의 주인공입니다. 1편 처음에는 자신이 장난감이라는 것을 인지하지 못하지만 시드의 집에서 티비를 본 후, 날지 못하고 팔이 떨어진 자신이 장난감이라는 것을 알게 되어 좌절하지만, 우디의 말을 듣고 정신을 차립니다. 2편에서는 장난감 수집광에게 잡혀간 우디를 구출하러 가, 혼란을 느끼는 우디를 정신차리게 해줍니다.
제시(Jessie): 
우디와 같은 서부극에 출연했던, 카우걸인형입니다. 토이스토리 2에 첫등장합니다. 전 주인에게 버림받은 상처가 있지만, 이겨내고, 우디와 함께 앤디의 집으로 돌아가 새 주인을 만나는 인물입니다.
스팅키 핏(Stinky Pete): 
우디와 제시와 함께 서부극에 출연했던 광부인형으로, 토이스토리 2에 등장합니다. 우디와 제시가 앤디에게 돌아가는 것을 막으려고 하지만 결국은 자신마저 억지로 꼬마 여자아이이의 가방에 실려가게 되는 비운의 악역입니다.
앤디(Andy): 
우디와, 버즈의 주인입니다만, 좀 멍청하다는 생각까지 드는 하는일없는 인물입니다.
시드(Sid): 
토이스토리 1에서 등장. 앤디의 옆집에 살며 장난감들을 푝파시키고, 목을 자르는 등의 잔인한 성격을 가진 꼬마입니다만, 우디에게 혼이 나, 결국 장난감 공포증에 걸리는 인물입니다.
알(Al): 
피규어수집 오타쿠같이 생긴 악역으로, 토이스토리2에 등장합니다. 장난감가게를 운영합니다.
그외 여러 장난감들이 등장합니다.






좌절한 버즈. 씁쓸한 장면이지만, 이 장면에서 정말 많이 웃었습니다.

토이스토리 1은 버즈의 정체성을 찾는 장난감의 여행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장난감으로 서의 정체성이 큰 주제입니다. 토이스토리 1에서 버즈는 자신이 장난감임을 인지하지 못합니다. 처음 앤디의 집에 도착하여 뚜껑을 열었을 때 숨을 못쉴수도 있다는 둥, 또는 레이저는 위험하니 만지지 말라는 둥의 말을 하는 자신이 특별한 우주전사라는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시드의 집에서 자신이 특별하지 않은 다른 장난감들과도 같은 장난감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좌절합니다. 그런 버즈에게 우디는 장난감의 역할은 아이들의 친구가 되어주는 것이라는, 그리고 장난감이란 것은 아이들의 사랑을 받는 장난감이기에 특별하다는 말로 좌절한 버즈를 격려합니다.


팔이 떨어지고, 앤디에게 버림받을것을 걱정한 우디의 꿈. (스페이드는 죽음을 뜻하기도 합니다)

토이스토리 2편에서는 버즈가 아닌 우디가 장난감으로서의 역할과 정체성의 혼란을 겪습니다. 팔이 떨어진 우디는 알에게 납치를 당해 그의 집에서 제시의 이야기를 통해 앤디가 나이를 먹으면 언젠가 자신을 버릴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제시, 스팅키 핏과 함께 박물관에서 사랑을 받지는 못하지만 영원히 살 것을 택합니다. 하지만 우디를 구하러 온 버즈에게 자신이 1편에서 했던말을 그대로 돌려 받고는 영원히 살기보다는 누군가에게 사랑을 받는 삶이 장난감다운 삶임을 깨닫고 제시와 함께 앤디에게 돌아갑니다.


You are just a TOY!

장난감의 의인화를 통하여 모든 것에게는 역할이 있다는 이야기를 통하여, 픽사는 현대사회에서 거의 매일 정체성의 혼란을 느끼는 우리에게도 주어진 역할이 있다는 것을 각인시켜주었습니다. 저같은 경우도 자주 저의 역할과 정체성에 혼란을 느낍니다. 저와 같은 많은 이들이 결국은 사라져 버릴 자신이 공부를 왜 하는 것일까? 왜 놀고 있을까?와 같은 생각들을 많이 합니다. 픽사는 우리들에게 우리는 "그 순간"을 위하여 존재한다는 이야기를 전하고있습니다.






눈물 없이는 볼 수 없는(아마도) 제시의 버림받은 이야기


사랑과 관심은 장난감에 있어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토이스토리1에서는 우디가 자신의 자리를 버즈에게 빼앗길까 두려워 많은 노력을 합니다. 2에서는 팔이 떨어진 우디가 더 이상 자신은 주인 앤디에게 사랑을 받지 못할것이라는 생각까지 합니다. 또한 제시도 앤디에게 사랑을 받지 못할수 있다는 것을 알고있기에, 언젠가는 버림받을 것인가를 알고있기에, 우디를 따라 앤디에게 가는 것을 두려워합니다.사랑받지 못할까 두려워 하는 모습을 보며 인간을 너무나도 닮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사랑 공포증은 우리 모두가 경험하고 있습니다. 단 한사람도 빠짐없이 조금이라도 겪고있다고 생각합니다. 버림받을것을 두려워하고, 만남을 두려워합니다. 좀 더 사랑받기위하여 더 많이 노력하고 일합니다. 영화에서는 우리가 우리의 역할을 다 할때 사랑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표정을 짓습니다.

1995년 토이스토리가 나오기 전까지 그 누구도 장난감에게 생명을 불어넣지 않았습니다. 1995년 그 누구도 이러한 3D애니메이션을 만들지 않았습니다. 그 누구도 이만큼 표정표현을 생생하게하지 못했습니다. 픽사는 토이스토리를 통하여, 소재, 스토리 그리고 그래픽 모두 상상, 그 이상의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상상이상의 많은 것을 이야기 해 주었습니다.



I am your father!

특히 토이스토리 2에서 많은 재미있는 장면이 있습니다. 스타워즈: 제국의 역습 패러디는 조용히 영화를 보던 저에게 큰 웃음을 주었습니다. 또한 주요 인물들의 약간 바보스러운 대사와 행동들은 많은 웃음을 주었습니다. 유머 뿐 아니라 다양한 장면듯, 토이스토리 1의 장난감 차를 타고 날아가는 씬, 또는 토이스토리 2의 컨테이너 벨트씬은 긴장을 늦출수 없도록 장치를 해놓았고, 픽사 특유의 유머를 통하여 그 긴장을 천천히, 그러다가 단숨에 해소해 주었습니다.




황금알을 낳는 거위. 극장개봉, 캐릭터 상품, 저작권까지..$$$

원래 토이스토리 1과 토이스토리 2를 따로 리뷰하려고 했으나, 같은 시리즈기에, 같은 인물들과 꽤나 비슷한 주제를 가지고 있기에, 한데 묶어서 리뷰를 하게 되었습니다. 토이스토리 1은 믿기지 않게도 1995년에, 토이스토리 2는 1999년에 두 작품 다 극장에서 개봉했습니다. 여기서 재미있는 점은, 디즈니는 절대로 후속작을 극장에 내보내지 않음에도 불구하고(라이온킹2, 뮬란2 등) 토이스토리 2가 극장개봉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토이스토리 3도 내년에 극장 개봉한다고하니, 토이스토리의 영향력이 얼마나 크고 강한지 짐작이 갑니다.

토이스토리 1은 3억 6천만 "달러"의 수익을 냈고, 토이스토리 2역시 4억 8천만 달러의 수익을 냈습니다. 캐릭터 판매량과 다른 부가적 상품의 판매량을 제외하고도, 영화도 아니고, 3D애니메이션으로 저정도의 수익을 냈다는 것은 정말 대단하다고 밖에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이렇듯 토이스토리 시리즈는 디즈니 픽사에게 있어서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입니다.


픽사 첫번째 쇼트필름, 룩소주니어.

룩소 주니어와 같은 단편 애니메이션만 만들었고, 픽사 이미지 컴퓨터와 같은 하드웨어를 주로 팔았던 회사였던 픽사에게는 1995년의 토이스토리, 한 작품을 통하여 대기업으로, 그리고 애니메이션 기업으로 발돋움 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습니다.






To Infinity and Beyond!!!!


To infinity and Beyond! 무한한 공간 저 넘어로! 버즈의 유명한 대사입니다. 정말 많은 패러디가 되기도 했습니다. 픽사는 토이스토리를 통해 애니메이션의 무한한 가능성을 열어주었습니다. 여러가지 중요한 권선징악적인 이야기 속에 상징적으로 숨겨놓았고, 괄목할만한 그래픽까지, 그 모든 것의 시작이 이 "
<토이스토리>입니다. 내년 6월에는 토이스토리 3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직 1년이 남았지만 벌써부터 기대가 되네요! 애니메이션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준, 그리고 우리에게 웃음과 많은 생각할 시간을 준 영화! <토이스토리><토이스토리2>였습니다.

디즈니 픽사 영화리뷰시리즈는 이걸로 끝이 났습니다! 다음 포스팅의 에필로그로 여러분을 찾아뵙겠습니다. :) 행복한 하루되세요! :)

댓글 12개:

  1. 오오 오랜만에 듣는 토이스토리 테마송 ㅎㅎㅎ

    전 뉴질랜드 오기 전에 영어공부 한답시고 토이스토리 자막 없이 한 백번은 돌려 봤던 기억이 있네요. 대사를 달달달 외울 정도였는데, 지금 기억나는 대사는 "Piss off!!!" 단 하나... 워낙 강렬했던지라 ^^;;;;

    뮬란 2도 나왔었나요, 몰랐는데 찾아봐야겠네요. 토이스토리 3도 기대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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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hlighter - 2009/12/03 14:46
    디즈니가 잘 하는 짓이죠. 항상 후속작은 비디오나 DVD로만 개봉합니다. 뮬란 2가 그랬고, 포카혼타스 2가 그랬으며 라이온킹 2도 그랬습니다. 이것때문에 예전에 픽사와 디즈니가 대판 싸웠다고 하내요. 결국 디즈니가 막대한 자본으로 2006년에 픽사를 인수했습니다만.. 스티브 잡스는 돈준다니까 얼씨구 좋다 하고 디즈니에 회사를 팔아버렸습니다. 디즈니 색깔도 나름대로 좋지만, 픽사의 색을 더 좋아하는 저로썬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그래도 현 픽사의 사장은 존 라세터라는게 그나마 안심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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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긴 시리즈의 마지막 리뷰로군요. 그 동안 잘 봤습니다. 댓글 단 것은 몇 개 안되지만 ^^

    토이스토리는 명절날 많이 본 기억이 ㅋㅋㅋ

    어쨌든 매체에서 그래픽의 신기원 어쩌고 ... 한 작품이었고 참 재미있게 본 작품인데 잘 적어 주셨네요.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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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첨인사드려요... 전 동경에 살고있답니다.

    저도 토이 스토리 정말 감동깊게 본 기억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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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Beatle - 2009/12/03 16:00
    1995년도에 나온작품이니 그럴만도 하네요 :) 지금봐도 참 괜찮은 그래픽입니다. 아는 선배가 토이스토리를 보고있길래, 1995년에 나온거라고 하니까 깜짝놀라더라구요.

    부족한 필력의 글임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읽어주셨다니 감사합니다. :) 다음 시리즈를 준비해야겠네요 :) 행복한 하루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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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냥냥 - 2009/12/03 16:57
    냥냥님 처음 방문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토이스토리를 재미있게 본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애들만 보는 유치한 영화가 아니라는 것을 알리기 위하여 리뷰를 해 보았습니다. :) 방문 감사드립니다! 잘 지내보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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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저는 토.스. 2 보기 전에 사라 매클라클란의 주제가를 먼저 들었는데요, <벨벳 토끼>와 겹치면서 눈물이 찔끕 났답니다. 이 작품들 후에도 좋은 애니 영화가 많지만, 올디즈가 구디즈 아니 구관이 명관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근데 95년이 이젠 "구관"이 되었군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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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상영당시 영화 크레딧에 엔지샷나오는거 진짜 기발하고 웃겼었던 기억이 나요..



    벌써 마지막 리뷰인가요..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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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에바 - 2009/12/04 21:54
    그러게요.. 95년 영화가 벌써 구관이 되었습니다. 확실히 1995년 토이스토리가 처음 나왔을때만큼의 이펙트는 더이상 찾아보기 힘든 것 같아요. 그래도 열심히 노력하고 발전해가는 픽사를 보면 멋지다는 생각이 듭니다.



    벨벳토끼가 뭔지 몰라서 한번 찾아 읽어봤는데요, 뭔가 슬프지만 아름다운 이야기였습니다. :) 행복한 하루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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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클리티에 - 2009/12/05 01:26
    픽사가 자랑하는 NG장면이죠! 모든 영화에 NG장면이 있습니다. 항상 재미있죠 :)



    예 픽사리뷰는 단편을 제외하고 더이상 할 픽사영화가 없기에.. 이게 마지막입니다. 다음주 기말고사가 끝나는대로 바로 미야자키 하야오 시리즈가 시작될 예정입니다! :) 행복한 하루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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