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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9월 26일 토요일

실종 부산 고교생 사건(이용우군) 사망..

먼저, 고인 이용우군의 명복을 빕니다.
좋은 곳으로 가셔서 편히계셨으면 하네요. ▶◀


아시는지 모르겠지만, 네이트 판과 여러곳에서 화제가 되었던 이용우군 실종사건이 36일만에 이용우군의 사망으로 마무리가 됬네요. 참 씁쓸합니다. 많은 분들이 응원을 하고 관심을 가져주셨는데(저도 그 중 하나였습니다) 결국 최악의 엔딩이 되었습니다. 부패가 심하고, 속옷한장만 입혀진 채로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저도 비슷한 나이 또래의 동생을 가졌는데 괜한 걱정도 되고, 이용우군 누님께서 계속해서 판에 글을 올리셨을때 그 마음이 이해가 되면서 저도 괜스레 마음이 많이 아팠습니다. 그리고 오늘 사망기사가 떳을때, 참 답답하달까요? 마음이 좋지 않았습니다.

사건에 대한 이해, 그리고 성급한 언론..
속옷 한 장만 걸쳤다는 것은 살해 당했다는 것으로 이해해야합니다. 인터넷과 언론 이곳저곳에서 이슈가 되니 범인이 살해 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제와서 늦은 넋두리지만, 언론이 사건조사 진행상황에 관심을 가져 주는 것은 좋지만 너무 성급하게 조사 진행과정에대해 떠들어 댄다는 것은, 정말 어리석은 것 같습니다. 처음 이용우군 누님이 글을 올렸을때, 그리고 TV이곳저곳에서 말을 했을 때, 많은 염려가 들었습니다. 결국 결과가 너무 좋지 않습니다. 성급하게 언론에서 떠들어대지만 않았어도, 일이 이렇게 까지 되었을까? 라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수사에 갈피를 잡지 못하고 이것저것 "삽질"하고다니는 경찰...
어느 기사에서도 경찰이 범인을 물색하고 있다, 조사를 하고 있다라고 나오지 않습니다. 배에서 내린 흔적이 없어 수사에 난항을 겪는다느니 따위의 말은 전문가가 아닌 극히 평범한 저라도 할 수 있습니다. 일반인이 할 수 없으니까 경찰이 해야하는 것 아닌지, 그것이 경찰의 존재이유가 아닌지 생각해 봅니다.

기업윤리, 그리고 사회정책
수사를 위해 전화내역등이 필요한데(제 관점에서는 그것이 가장 중요한 단서가 아닐까 합니다만..), 이통사에서는 법을 위반하는 것이라는 이유로 가족들에게 까지 절대 공개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한국의 많은 기업들이 웃기는 것은 다른 법들은 잘 지키지 않으면서 쓸모없는 법들은 참 잘 지킨다는 점 입니다. 기업윤리는 어디서도 찾아 볼 수 없고 말입니다.

사람이 있어야만 성립되고, 그렇기에 무엇보다 사람을 위해야만 하는 것이 기업이고 사회인데, 이놈의 나라의 기업윤리와 사회정책들은 근본적으로 썩은, 속히 말해 쓰래기 입니다. 이익추구가 기업의 궁극적인 목표임에는 틀림없으나, 이런 행동들은, 용서받지 말아야 할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국은 뇌물을 통하여 법적인 용서를 받겠지만 말입니다.

그리고...
저는 근본적으로 마음이 따뜻한 사람은 아닙니다. 오히려 사람에 대한 정이 없으며, 감정이입을 잘 못하는 약간은 차가운 사람입니다. 그러나 저는 불합리한것을 세상에서 가장 싫어합니다. 하지만 이 사건은 너무 불합리하네요. 저를 포함한 대부분의 국민인 사회적인 약자가 이렇게 언론에 의해서, 사회에 의해서, 기업에 의해서 당해야만 하는 것인지에 대하여 이들을 추궁해 보고 싶습니다.
아무리 추궁하고 욕을 해도, 힘있는 그들은 모르겠지요, 자신의 일이 아니며, 이익이 되지 않기에...

저도 마음이 아프고, 기분이 언짢은데 이용우군의 가족들은 어떨지 생각해봅니다.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말 밖에 없네요... 이용우군 가족분들 힘내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다시한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