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강의
랜디포시/제프리 재슬로 지음
심은우 옮김
기대
커다란 기대를 가지고, 빌렸던 책 입니다. 제가 항상 현혹되는 광고문구가 있었기때문입니다.
출간 즉시 뉴욕 타임스, 아마존 종합 베스트 셀러 1위라는 아주 화려한 문구들이 제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어제, “천 개의 찬란한 태양”을 읽고 리뷰를 쓴 다음 바로 읽기 시작했습니다.
마지막 강의
랜디 포시(Randy Pausch)는 카네기멜론 대학의 컴퓨터공학 교수이며, 많은 기업(어도비, 구글, EA, 디즈니 등)에서 많은 업적을 쌓은 사람입니다. 그는 2006년 췌장암판정을 받았고, 췌장암을 절개수술로서 이겨내었지만, 2007년 8월 10개의 종양이 간으로 전이되어 몇달밖에 살 수 없다는 시한부인생을 판정받고, 자신의 삶을 정리하는, 그리고 아내와 아이들의 인생에 기억과 흔적을 남기기 위하여 이 책과 함께, 자신이 교수로 재직하던 카네기 멜론대학에서 “마지막 강의”를 합니다.
자신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이루는 법, 남들과 “함께” 살아가는 방법, 그리고 자신의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하는지, 그리고 살아있음의 소중함을 자신의 살아온 삶을 사진과 함께 인용하며 열심히 설명합니다. 또한 삶에 대한 교훈과 조언으로서 그치는 것이 아니고, 책 말미에 아이들에게, 그리고 아내인 “재이”에게 남긴 글들과, 자식들과 아내를 위해 짧을 생을 조금이나마 늘리기 위하여 힘든 항암치료를 견디고 있다는 글들은 애뜻하기까지 했습니다. 그리고 그의 강의는 청중들에게, 무엇을 배웠는지 물어보며 끝이납니다.
그리고
기대한 만큼 실망도 큰 책 이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지극히 평범하고, 이미 어디선가 들어본 듯한 표현, 그리고 들어봄직한 교훈들이 들어 있었습니다. 작가는 자신의 시한부 인생임을 인정하고, 최대한 즐겁고 힘차게 교훈을 전달하려고 했으며, 여러 사진들과 자신의 인생을 예로들었던 것들이 “재미”있었고 효과적으로 그 교훈들을 전달했습니다. 그것이 장점으로 작용했지만, 이 모든 것들이 제가 읽었던 다른 자기개발서적과 다를 바 없었다는 것은 약점으로 작용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 책을 통해, 다시한번 살아있음의 소중함과, 살아가면서 무엇을 어떻게 포기하지말고 이루어 나가야하는지와 같은, 인생을 올바로 이끌어 나가는 법에 대하여 조금이나마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늦었지만 2008년 7월 25일에 숨을 거두신 랜디 포시님의 명복을 빕니다.
이 강의는 어떻게 당신의 꿈을 달성하느냐에 관한 것이 아닙니다. 이 강의는 어떻게 당신의 인생을 이끌어갈 것이냐에 관한 것 입니다. 만약 당신이 인생을 올바른 방식으로 이끌어간다면, 그 다음은 자연스업게 운명이 해결해줄 것이고 꿈이 당신을 찾아갈 것입니다.
**ps.(마지막 강의는 비디오로도 녹화되었기에, Youtube나 www.thelastlecture.com에서 볼 수 있다고 합니다)
건강한 삶은 모든 사람의 희망인거죠.
답글삭제그런데 그 분은 병마에 싸우던 삶이었지만 "건강하게"사시다 가셨군요.
병없이 "건강하지 못하게"사는 사람들이 많은 요즈음, 건강한 삶을 다시 생각하게 합니다.
잘 보고 갑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이 강연은 정말로 유명해서, 많은 분들이 동영상으로 감상하셨으리라 생각해요. 저도 감명깊게 보았었는데, 책으로도 출간이 되었었나보네요!
답글삭제@마가진 - 2009/10/16 14:16
답글삭제신체도, 정신도 병이 없는 병 없는 멋진 삶을 사시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가진님 행복한 하루 되세요 :)
@키다링 - 2009/10/16 14:34
답글삭제예, 저는 동영상을 보진 못했지만, (혹 시간이 된다면 보겠습니다) 책을 나와서 읽게됬습니다 :) 행복하세요 :)
"포기하지말고" ... 라는 단어에 가장 눈길이 가는군요...
답글삭제그럼요, 포기 말아야죠.
아픈 사람, 죽음을 앞둔 사람에겐 지극히 평범한 것들이 가장 원하고 바라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기에 다른 자기개발서가 주는 느낌과는 다른 느낌으로 대중들에게 다가간 것은 아닐까해요. ^^
답글삭제@lamp; 은 - 2009/10/16 19:32
답글삭제예.. 저번에 "인생수업"이라는 책의 리뷰를 했었는데, 비슷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나마 이 책과, 인생수업 두권이 다른 자기계발서와 다르게 조금이나마 와닿았던 같습니다. 행복한 하루되세요 :)
@popeye - 2009/10/16 18:07
답글삭제네, 저 말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포기하지 않는 다는것이 참 어렵죠.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는다는 것인데... 흐음.. 지금도 숙제한문제를 포기하는 저를 보면 한심할따름입니다.. 파파이님 행복한 하루되세요 :)
@popeye - 2009/10/16 18:07
답글삭제좋은 말씀 귀 담아 듣겠습니다. 휴일 잘 보내세요.
@popeye - 2009/10/16 18:07
답글삭제파파이님도 행복하고 여유로운 휴일보내시길 :)
trackback from: 랜디 포시의 아름다운 삶의 드라마 '마지막 강의' 를 읽고......
답글삭제사람은 '마지막'이라는 단어를 통해 무형의 무언가에 감정을 불어넣어 의미를 강조하곤 합니다. 마지막 사랑이라던가 놀이라던가 여행같이 말이죠. 이렇듯 '마지막' 이라는 세음절의 어휘가 들어간 문구가 주는 느낌은 특별합니다. 의미가 좋든(군대 전역......) 안좋든(사랑에서의 이별.....)그것은 지금까지 계속 해왔던 것들의 중단을 의미하며 더 이상 진행할 수 없음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그래서 '마지막'이란 것은 근원적으로 '슬픔'이란 의미를 내포하고..
저도 살짝 트랙백 걸고 갑니다. ^^
답글삭제@Mr.DJ - 2009/10/21 02:13
답글삭제아이코! 트랙백 감사합니다. 안그래도 한번 여쭈어보려고했어요 :)
행복한 하루 되세요! :)